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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당 사망보험금 2995만원···도시가구 1년 생활비도 안돼

1인당 사망보험금 2995만원···도시가구 1년 생활비도 안돼

등록 2019.06.26 11:24

장기영

  기자

2009~2018년 1인당 평균 사망보험금. 자료=삼성생명2009~2018년 1인당 평균 사망보험금. 자료=삼성생명

국내 보험 가입자들의 1인당 평균 사망보험금은 2995만원으로 도시가구의 연간 소비지출액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생명이 2009년부터 2018년까지 최근 10년간 사망으로 인해 지급한 보험금 18만5877건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1인당 평균 사망보험금은 2995만원이었다.

평균 사망보험금은 2009년 2840만원에서 지난해 2290만원으로 550만원 감소했다.

이는 통계청이 발표한 지난해 4분기 도시가구의 월 평균 소비지출액인 253만원 기준 연간 소비지출액인 3036만원에도 미치지 못하는 금액이다.

사망 원인별 보험금은 재해는 6276만원이었으나 질병은 2393만원에 불과해 2.6배 이상 차이가 났다.

질병의 경우 장기간 투병으로 경제적 부담이 지속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보험금이 부족하다.

삼성생명 인생금융연구소 황신정 연구원 “1인당 평균 사망보험금은 도시가구의 1년 소비지출액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라며 “사망보장 수준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나라 국민들은 보험 가입 시 장래에 필요한 금액을 따져보지 않고 현재 납입할 수 있는 최소한의 범위 내에서 가입금액을 정하는 경향이 있다”며 “사망보험에 가입할 때는 남겨진 가족의 생활비, 자녀 교육비 등 미래에 필요한 금액을 꼼꼼히 따질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뉴스웨이 장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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