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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붉은 수돗물', 송수관로 등 급수계통보다 가정집 탁도 다소 높아"

"인천시 '붉은 수돗물', 송수관로 등 급수계통보다 가정집 탁도 다소 높아"

등록 2019.06.24 16:12

주성남

  기자

환경부 수돗물 안심지원단, 수질검사 분석 결과 공개

24일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수돗물 안심지원단 브리핑에서 정현미 수돗물 안심지원단장(국립환경과학원 환경기반연구부장)이 인천 수돗물 수질검사 1차 공개 발표하고 있다.24일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수돗물 안심지원단 브리핑에서 정현미 수돗물 안심지원단장(국립환경과학원 환경기반연구부장)이 인천 수돗물 수질검사 1차 공개 발표하고 있다.

'붉은 수돗물' 사태가 이어지고 있는 인천 지역 각 가정의 수돗물 탁도가 물이 공급되기 전 단계인 배수지·송수관로 등에 비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환경부 수돗물 안심지원단은 인천시 수돗물 정상화작업 진행상황 및 수질검사 분석 결과를 24일 공개했다.

이번 공개는 이달 22일부터 시작한 1차 수돗물 시료를 분석한 것으로 수돗물 수질현황, 정상화조치에 따른 수질효과 등을 분석했다.

1차 수질검사(6월 22일 채수)는 공촌정수장 등 38개 지점에 대해 망간, 철, 탁도, 증발잔류물 등 13개 항목이며 분석 결과 먹는물 수질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탁도(기준: 0.5NTU)는 급수계통(0.09~0.26NTU, 평균 0.12)에 비해 수용가 대표지점(0.08~0.39NTU, 평균 0.16) 및 민원가정(0.10~0.19NTU. 평균 0.14)에서 다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망간(기준: 0.05mg/L)은 급수계통과 지원단에서 직접 방문해 채수한 가정(7곳)에서는 검출되지 않았으며 수용가 대표지점 중 심곡동 1개 지점(0.004mg/L)과 운남동 2개 지점(0.010, 0.014mg/L)에서만 검출됐다.

이는 급수계통에 대한 청소효과가 단계별로 나타나고 있으나 급수말단인 수용가에 도달하기까지 시일이 다소 소요되는 것으로 보인다.

지원단은 불로동 등 여전히 수질문제가 제기되는 민원가정에 대해 실태조사 및 수질검사를 실시해 원인을 분석하고 조치할 계획이다.

한편, 가정내 수돗물 필터가 변색되고 있는 상황에 대한 지역주민의 이해를 돕고 보다 정확한 수질상태를 판단할 수 있도록 국립환경과학원에서는 별도의 분류방법을 마련하고 있다.

정상화지원반은 6월 18일 공촌정수장 4개 정수지, 6월 24일까지 배수지 8곳(15개지)에 대한 청소를 완료하는 등 급수계통별 이물질 청소를 체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송수관로의 이물질을 제거하는 이토(물배수) 작업은 6월 19일부터 15개 지점에서 소화전과 이토 밸브를 통해 매일 지속적으로 실시(4만 4천톤/일)하고 있다.

인천시와 인천시교육청, 서구·중구청은 취약계층 및 수돗물 민원 집중지역의 식수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병입수돗물, 생수 및 학교급식 지원을 계속하고 있다.

인천시는 지난 21일 이후 병입수돗물 9,800병, 생수(먹는샘물) 258톤을 추가 지원했고 인천시교육청은 수돗물 피해 160개 학교(유치원 포함) 중 생수(105개교), 급수차(42개교) 등 147개교를 지원 중에 있다.

지원단은 "수질검사결과, 정상화작업 일정 및 계획 등에 대한 정보를 매일 공개하고 수돗물 정상화 시기를 앞당기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주성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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