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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병원, 환자 쾌유음악회 성료

전남대병원, 환자 쾌유음악회 성료

등록 2019.06.20 19:57

강기운

  기자

20일, 병원 1동 로비서···‘오페라 희망이야기’ 주제한국메세나협회 다양한 장르 음악 1시간 동안 선사

전남대병원, 환자 쾌유음악회 성료 기사의 사진

전남대학교병원(병원장 이삼용)이 환자 쾌유기원 음악회를 20일 병원 1동 로비에서 개최했다.

이번 음악회는 치료에 지친 환자와 보호자들을 대상으로 스트레스 해소와 정서적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또한 일반 시민 또는 내방객들에게는 하루의 피로를 잠시나마 풀어줄 수 있는 휴식의 시간을 제공하고자 하는 것이다.

한국메세나협회 주최로 열린 이번 음악회는 오페라 희망이야기라는 주제로 오페라·뮤지컬·영화주제곡 등 다양한 장르의 노래와 연주를 해설과 함께 1시간 동안 선보였다.

영화 ‘파파로티’의 ‘행복을 주는 사람’(팝페라앙상블 디에스 공연)으로 시작해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의 ‘축배의 노래’,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의 ‘All I ask of you’ 등이 공연됐으며,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의 ‘We are the Champion’으로 피날레를 장식했다.

객석을 꽉 메운 100여명의 관객들은 한곡 한곡이 끝날 때마다 박수갈채를 보내며 큰 호응을 보였다.

이날 공연을 관람한 환자 김 모씨(52세·광주시 백운동)는 “요즘 오후 날씨가 더워 병동 밖 출입도 힘든데 이렇게 로비에서 음악을 감상하게 돼 다소 마음이 편안해 지는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조카 병문안 온 심 모씨(44·광주시 학동)는 “마치 공연장에 온 듯한 느낌이고 조카와 이렇게 병원로비에서 좋은 음악을 감상하게 색다른 추억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대병원은 환자들의 치료에 따른 심리적 안정을 위해 음악회 뿐만 아니라 매달 정기적으로 유명작가 전시회를 개최하는 등 문화적 치유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뉴스웨이 강기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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