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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문화전당, 2019 지역·아시아 작가 매칭전展 개최

아시아문화전당, 2019 지역·아시아 작가 매칭전展 개최

등록 2019.06.18 10:23

김재홍

  기자

빛, 역사, 공간이란 키워드로 이은 지역과 아시아“라이트 온 더 무브 LIGHT ON THE MOVE”展

정정주 작가의 전남도청정정주 작가의 전남도청

국립아시아문화전당(전당장 직무대리 이진식)과 아시아문화원(원장 이기표)은 2019 국제전자예술심포지엄(2019ISEA),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등 광주에서 개최되는 국제적인 문화, 스포츠 행사의 성공적인 개최를 축하하고자, 6월 21일부터 문화창조원 복합6관에서 ‘라이트 온 더 무브 LIGHT ON THE MOVE’ 2019년 지역·아시아 작가 매칭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광주를 방문하는 국내외 방문객들에게 광주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공감대를 형성하고자, 전시 기획 단계에서 광주의 특징을 상징적으로 나타낼 수 있는 ‘빛, 역사, 공간’이란 키워드를 추출하고, 광주 지역 작가와 아시아 작가를 매칭하여 동시대를 살아가는 예술가들의 같으면서도 다른 관점과 표현을 고찰하는 전시이다.

광주 출신 지역 작가로는 국내외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정정주(1970-)를, 아시아 작가로는 인도네시아 작가 랑가 뿌르바야(Rangga Purbaya, 1976-)를 선정했다. 두 작가는 모두 ‘빛, 공간, 역사'라는 전시 키워드가 함유된 설치, 미디어 아트 작품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왔다.

전시명인 ‘라이트 온 더 무브’가 움직이는 빛을 의미하듯, 전시는 두 작가가 빛을 직접 움직이거나 스포트라이트와 같은 프로젝션 방식을 사용하여 근현대사의 민주화 과정 속 역사적 공간과 기억을 연결하고 상기시키는 점에 주목한다. 이들의 작품을 통해 나라는 다르지만 아시아 근현대사의 아픔을 국내외 대중들에게 시각적으로 드러내어 상호 공감하고자 한다.

빛고을 광주의 ‘빛’은 암흑을 밝히는 투쟁의 상징이었으며, 이후 민주, 인권, 평화의 상징으로 여겨졌다. 1990년대부터 광주는 빛고을이란 명칭을 사용하여 다양한 빛 관련 광산업과 예술 융합행사를 주최해 왔으며, 2015년에는 유네스코 창의도시네트워크의 미디어 아트 도시로 선정되는 등 빛은 광주에 있어 다양하고 복합적인 의미를 지닌다.

‘라이트 온 더 무브’는 빛이 어떻게 아시아 도시들의 근현대 역사 속에서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 지역과 아시아 작가가 각각 어떻게 자신들의 이야기와 삶의 관점을 보여주는지 고찰하고, 새로운 관점에서 관람객들이 광주를, 아시아를 생각해보는 장을 마련한다.

뿐만 아니라 매칭된 두 작가는 이번 전시를 위해 광주광역시 문화관광체육실 문화기반조성과, 민주인권평화국 5.18선양과, 국군의무사령부 국군함평병원, 문화체육관광부 아시아문화중심도시추진단 복원전담팀 등의 지역 협력을 기반으로 전일빌딩, (구)국군광주병원, (구)전남도청을 중심으로 한 지역 기반 신작 작품을 선보인다.

전시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문화창조원 복합6관 (광주광역시 동구 문화전당로 38)에서 열린다. 휴관하는 월요일을 제외하고, 화요일에서 일요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람할 수 있으며, 수요일과 토요일은 오후 7시까지 연장 운영된다.

뉴스웨이 김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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