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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수돗물’ 사태 강화도까지 확산···학교 급식도 차질

‘붉은 수돗물’ 사태 강화도까지 확산···학교 급식도 차질

등록 2019.06.18 09:27

안민

  기자

‘붉은 수돗물’ 사태 강화도까지 확산···학교 급식도 차질  사진=연합뉴스 제공‘붉은 수돗물’ 사태 강화도까지 확산···학교 급식도 차질 사진=연합뉴스 제공

‘붉은 수돗물’ 사태가 점점 확산되고 있는 추세다. 인천 서구와 영종도에 이어 강화도까지 ‘붉은 수돗물’ 나오면서 학교 급식에도 차질을 빚고 있는 상황이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어제(17일) 기자회견을 열어 ‘붉은 수돗물’로 인해 피해를 본 인천 시민들에게 고개 숙여 사과 하면서 6월 하순까지 정상화 시키겠다고 다짐했다.

1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전날 오후 기준 붉은 수돗물 피해학교는 서구·영종도·강화군 내 초·중·고등학교와 유치원 151곳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생수를 사들여 급식을 만드는 학교가 118곳(78.1%)으로 가장 많고 급수차를 지원받아 배식하는 학교는 14곳이다.

외부 위탁 급식을 하는 학교는 8곳, 자체 조리를 하지 않고 대체급식 중인 학교는 11곳으로 사태 초기인 지난 4일(66곳)보다 대폭 줄었다.

이에 따라 현재 대체급식을 하고 있는 학교 중 7곳도 닷새 전 적수가 처음 발생한 강화군에 몰려 있다. 나머지 4곳은 서구다.

시교육청은 이들 학교도 이른 시일 안에 생수나 급수차를 이용해 급식 조리를 시작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일선 학교에서는 생수로 수백명 분 급식을 조리하느라 여전히 애로를 겪고 있지만, 대체급식 대신 자체 조리를 재개하게 되자 그나마 한숨 돌리는 분위기다.

한편 박 시장은 어제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재 수돗물에서 검출되는 이물질은 수도 관로 내에서 떨어져 나온 물질이 확실하다”고 인정했다.

그는 “지속적인 말관(마지막 관로) 방류만으로는 관내 잔류 이물질의 완벽한 제거가 어려울 수 있기 때문에 더욱 근본적이고 총체적인 관로 복구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인천시는 수돗물 방류 조치 외에 정수장·배수장 정화작업을 대대적으로 벌일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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