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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농식품, 미슐랭의 나라 프랑스에서도 ‘인기’

한국 농식품, 미슐랭의 나라 프랑스에서도 ‘인기’

등록 2019.06.17 17:51

강기운

  기자

aT, 파리 K-Food Fair B2B 수출상담회 개최

한국 농식품, 미슐랭의 나라 프랑스에서도 ‘인기’ 기사의 사진

최근 프랑스에서 BTS(방탄소년단)의 인기와 함께 영화 기생충의 깐느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으로 한국에 대한 관심이 점차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주 개최된 K-Food Fair에서도 한국 농식품의 인기 또한 뜨거웠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개호)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이병호)는 지난 6월 13일부터 이틀간 프랑스 파리에서 K-Food Fair를 개최, 3천2백만 달러의 수출상담과 1천5백만 달러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EU지역의 한국 농식품 수출확대를 위하여 열린 이번 파리 K-Food Fair는 국내 21개 수출업체와 프랑스, 폴란드, 스페인 등 유럽 13개국에서 초청된 34명의 유력 식품바이어가 참가한 가운데, 김치, 막걸리, 음료, 면류, 신선버섯, 즉석조리식품 등 한국 농식품 전반에 대한 B2B전문 수출상담회였다.

올해 식품트렌드 중 하나를 ‘Pacific Rim Flavors(환태평양지역의 맛)’로 뽑은 프랑스의 미슐랭(Michelin) 가이드에서도 볼 수 있듯이, 고추장으로 만든 즉석떡볶이는 1천5백만 달러의 MOU를 체결하였고, 오미자음료는 1천2만 달러의 현장계약을 체결하는 등 새로운 맛에 대한 현지인들의 관심은 대단했다.

오미자음료와 계약을 체결한 프랑스의 참가바이어는 “프랑스에서는 전혀 맛볼 수 없는 특유의 새콤달콤한 맛을 지녀 다양한 음식에 활용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매력적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현재 EU전역에서 불고 있는 유기농과 비건식품 열풍에 힘입어 한국산 유기농 쌀조청과 쌀스낵, 순수 원물간식인 고구마말랭이도 큰 관심과 호평을 받았다.

이번 행사기간 동안 수출업체를 대상으로 진행된 현지 수출성공사례와 유럽시장 특성에 대한 전문세미나도 업체들에게 큰 도움이 되었다.『파리에서 도시락을 파는 여자』의 저자로 잘 알려진 켈리 최는 유럽 10개국에서 800개의 스시판매점(Sushi Daily)을 일궈내며 경험한 다양한 성공노하우를 아낌없이 전수했다.

aT 신현곤 식품수출이사는 “이번 파리 K-Food Fair는 한국 농식품에 대한 인기가 실질적인 수출계약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 사례”라며, “앞으로도 aT는 주요 권역별 수출시장의 성숙도를 감안한 통합마케팅으로 우리 농식품의 수출확대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강기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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