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0 월드컵 축구 결승전 맞아 외식·주류 할인 이벤트 진행

등록 2019.06.15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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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제공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이 사상 처음으로 U-20 월드컵 결승에 진출한 가운데 ‘축구 관람의 감초’로 꼽히는 치킨과 맥주 등이 불티나게 팔릴 조짐이 보이고 있다. 이에 업계는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대한민국 U-20 축구 국가대표팀은 16일 새벽 1시(한국시간)부터 폴란드 우치 스타디온 비데바에서 우크라이나와 운명의 결승전을 치른다. 토요일에서 일요일로 가는 새벽 시간대라 대부분의 국민들이 다음날 출근에 부담이 없는 만큼 주류와 외식 관련 주문이 줄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외식업계가 15일 밝힌 바에 따르면 지난 3일부터 13일까지 치킨 프랜차이즈 네네치킨의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30% 늘었다. 네네치킨 측은 “U-20 월드컵 외에도 호주, 이란과 맞붙었던 성인 A대표팀 경기도 겹쳐 매출 상승에 도움이 됐다”고 분석했다.

굽네치킨도 U-20 월드컵 16강 한일전과 호주와의 A대표팀 평가전이 열린 6월 첫 주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 올랐다고 소개했다.

이에 치킨과 피자 프랜차이즈는 결승전을 맞아 할인 이벤트에 나선다. 네네치킨은 배달 앱 요기요로 주문하는 고객에 한해 네네치킨 전 메뉴를 2000원 싸게 살 수 있다. 특히 요기요를 통해 처음 주문하는 고객에게는 5000원을 추가로 할인한다.

굽네치킨은 16일 결승전을 앞두고 피자와 치킨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세트메뉴도 내놨고 도미노피자는 16일 하루 동안 방문 포장 주문 시 모든 피자를 40% 할인한다. 15일에는 배달 25%, 방문 포장은 35%를 각각 할인한다.

편의점에서는 맥주 할인에 나선다. CU는 15일 하루 동안 페이코(PAYCO)로 결제하면 튀김류를 50% 할인하고 수입 맥주는 8캔 1만5000원에 판매한다. 또 국산 맥주 카스 500㎖ 캔 제품은 15일 저녁 9시부터 16일 새벽 1시까지 4캔에 1만원에 선보인다.

GS25에서는 15일 하루 BC카드와 NH농협카드로 결제 시 맥주 8캔을 1만5000원에 구매할 수 있고 치킨 한 마리를 기존가 9900원에서 5900원으로 할인하며 롯데 월드콘 아이스크림은 1개 구입 시 1개를 덤으로 더 주는 1+1 행사를 한다.

이마트24는 수입 맥주 16캔을 SSG페이로 결제 시 3만원에 구매할 수 있는 ‘비어 페스티벌’ 행사를 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