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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승범 기자
등록 :
2019-06-14 17:04

수정 :
2019-06-14 17:13

GS건설, 해외 수처리 사업 확장…GS이니마 지분 100% 취득

2대주주 지분 추가 인수로 경영권 100% 취득
매각설 돌았지만, 판단 적중…순익 4년새 1000% ↑

GS건설이 현재 1분기 실적을 발표한 대기업 100곳 중 가장 높은 성적표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GS건설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 3898억원을 달성, 전년동기대비 560.68% 늘었다. 사진은 GS건설 사옥 전경. 사진=GS건설 제공

GS건설의 자회사 GS이니마가 7년만에 온전히 GS건설 품에 안기게 됐다. 한동안 매각설도 돌았지만, GS건설 신성장동력 추진의 중요한 한 축으로 자리를 지키게 됐다.

GS건설은 27일 스페인 국적 계열회사인 GS이니마(GS INIMA ENVIRONMENT, S.A.)의 지분 19.6%를 약 887억원에 인수하기로 결정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이는 2대주주이자 재무적 투자자(FI)인 코파이니마 유한회사가 풋옵션(특정 시점·특정 가격에 주식을 매도할 수 있는 권리)을 행사함에 따른 것이다.

GS건설은 이번 코파이니마의 지분 인수로 GS이니마에 대한 지분율이 100%가 됐다.

GS건설이 GS이니마를 인수한 것은 지난 2012년 5월 경이다. 회사의 신성장동력을 ‘수처리사업’으로 정한 GS건설은 스페인의 세계 10위권 글로벌 수처리업체 이니마의 지분 79.62%를 약 3500억원에 인수해 GS이니마를 설립했다.

하지만 GS건설은 2013년 해외플랜트 사업 탓에 유동성 위기에 직면했고 업계에서는 GS건설이 유동성확보를 위해 GS이니마 매각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문이 돌았다. 당시 한국거래소는 GS이니마 매각 추진과 관련된 조회공시를 요구하기도 했다.

하지만 GS건설은 수처리사업이 신성장동력으로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 핵심자산으로 평가받던 파르나스호텔을 시장에 넘겼다.

GS건설의 이 같은 판단은 적중했다. 2014년 매출 14억7822만원, 당기순이익 17억8400만원에 불과했던 GS이니마의 실적은 지난해 매출 2312억4600만원 당기순이익 205억6300만원으로 급등했다. 4년새 매출은 약 1만5543%, 당기순이익은 약 1052% 상승한 것이다. 현재 수주 잔고만 올해 1분기 기준 4조2000억원에 이른다.

GS건설은 “2012년부터 꾸준히 수처리사업을 신성장동력으로 눈여겨 왔고 앞으로도 해당 분야를 계속 키워나갈 방침이다. 수처리쪽은 꾸준히 사업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승범 기자 seo6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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