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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주희 기자
등록 :
2019-06-14 17:31

올해 행사율 5% 넘은 전자투표, 삼성전자도 도입할까

사진=임주희 기자 ljh@newsway.co.kr

올해 총 발행주식수 대비 전자투표 행사율이 최초로 5%를 돌파했다. 이는 전년 대비 1.12%p 증가한 수치로 한국예탁결제원은 내년엔 10%도 넘어설 수 있을 것이라 전망했다.

14일 열린 한국예탁결제원 출입기자 세미나에서 이명근 예탁결제원 의결권서비스 부장은 “올해 전자투표 행사율 5%를 목표로 했는데 5.04%로 목표치를 넘어섰다”며 “이는 전년 대비 1.12%p 증가한 수치며 행사주식수는 28.6%가 증가했다”며 “의미가 적지 않다고 생각한다. 이제 5%를 넘어으니 스스로 홍보효과도 발현돼 발행사만 더 적극적으로 참여한다면 내년 정도엔 10%도 돌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예탁원의 전자투표제도의 큰 변화는 미래에셋대우가 경쟁사업자로 등장했다는 점이다.

이 부장은 “올해 대내외적으로 환경변화가 있었다. 전자투표제도 도입 이후 금융투자업자인 미래에셋대우가 민간 전자투표관리기관으로 업무를 개시하면서 경쟁사업자가 생겼다”며 “민간기업의 주주 개인정보 취득에 대한 우려와 타증권회사의 고객정보 유출 리스크 등 여러 논란이 있고 논의가 진행중인 걸로 알고 있다. 환경이 변화했지만 예탁원은 지속적으로 전자투표를 잘 해나가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규모 그룹사의 이용증가도 변화 중 하나”라며 “금년 신규 위탁계약을 체결한 63개사 중 신세계그룹, SK하이닉스, 포스코, 신라젠 등 시장대표기업의 참여가 활발했으며 신세계, SK그룹, 포스코는 전자투표 이용사실을 언론에 자체 홍보함으로써 주주친화적 경여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내부적으론 K-eVote 전자투표시스템 기능을 개선했고 전자투표 수수료의 탄력적 운영을 통한 발행회사 참여를 독려했다. 또한 주주총회 활성화를 위한 홍보 및 발행회사 지원 등에 나섰다.

그 결과 지난 3월 정기투표 이용회사는 563개사로 전년대비 15.1% 증가했다. 특히 모바일기기를 통한 전자투표 행사건수의 경우 전년도 16%에서 36.5%로 급증했다.

이 부장은 “전자투표 행사율이 5% 이상을 달성한 것을 통해 지난해 이어 전자투표의 실효성을 재확인 할 수 있었다. 특히 발행기업 실무연수, 온라인 홍보와 주주 인센티브 정책 등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을 통한 주주문화 조성 노력이 주효했다”며 “대기업의 참여를 통한 주주 중심 경영환경 변화와 관심 증대도 기대되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조가 바뀌고 있다. 올해 삼성전자의 주주총회 이후 인식의 전환이 있었다. 특정기업을 말하긴 어렵지만 내년에 많은 기업들이 전자투표제도를 도입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임주희 기자 lj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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