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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아이, ‘마약 구매 의혹’에 아이콘 탈퇴 선언···“겁나서 하지는 못했다”

비아이, ‘마약 구매 의혹’에 아이콘 탈퇴 선언···“겁나서 하지는 못했다”

등록 2019.06.12 15:39

김선민

  기자

비아이, ‘마약 구매 의혹’에 아이콘 탈퇴 선언···“겁나서 하지는 못했다” / 사진=Mnet 방송화면 캡쳐비아이, ‘마약 구매 의혹’에 아이콘 탈퇴 선언···“겁나서 하지는 못했다” / 사진=Mnet 방송화면 캡쳐

'마약 구매 의혹'에 휩싸인 비아이가 소속 그룹 아이콘 탈퇴를 선언했다.

비아이는 12일 자신의 SNS에 마약 의혹 관련 심경 및 아이콘 탈퇴 의사를 담은 글을 올렸다.

비아이는 "우선 저의 너무나도 부적절한 행동으로 물의를 일으킨 점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운을 뗐다.

이어 "한때 너무도 힘들고 괴로워 관심조차 갖지 말아야 할 것에 의지하고 싶었던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 또한 겁이 나고 두려워하지도 못하였습니다"고 마약 투약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하지만 비아이는 "그럼에도 제 잘못된 언행 때문에 무엇보다 크게 실망하고 상처 받았을 팬 여러분과 멤버들에게 너무나도 부끄럽고 죄송합니다. 저의 잘못을 겸허히 반성하며 팀에서 탈퇴하고자 합니다"라고 아이콘 탈퇴 의사를 밝혔다.

마지막으로 "다시 한번 팬분들과 멤버들에게 진심으로 고개 숙여 사과드립니다. 죄송합니다"라고 거듭 사과했다.

앞서 이날 비아이는 한 매체로 부터 2016년 A씨에게 마약을 구매하려한 정황이 공개돼 논란에 휩싸였다. 당시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긴급 체포된 A씨의 휴대폰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비아이가 마약 구매를 의뢰하는 카카오톡 대화가 발견됐지만, 경찰은 이를 알면서도 소환조사조차 하지 않았다.

해당 대화에서 비아이는 강력 환각제인 LSD의 구매를 요청하고 있다. A씨는 2016년 5월 비아이에게 LSD를 전달했다고 진술했지만, 3차 신문에서 이를 번복했다. 경찰 측은 A씨가 3차 피의자 신문에서 '비아이가 마약을 요청한 건 맞지만 실제로 구해주지 않았다'고 진술을 번복해 비아이를 조사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YG엔터테인먼트는 비아이의 마약 구매 의혹 및 아이콘 탈퇴 여부에 대해 "저희도 지금 비아이의 SNS 글을 접했다. 곧 입장을 정리해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다음은 비아이의 아이콘 탈퇴 공식입장이다.

우선 저의 너무나도 부적절한 행동으로 물의를 일으킨 점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 드립니다.

한때 너무도 힘들고 괴로워 관심조차 갖지 말아야할 것에 의지하고 싶었던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 또한 겁이 나고 두려워 하지도 못했습니다.

그럼에도 제 잘못된 언행 때문에 무엇보다 크게 실망하고 상처받았을 팬 여러분과 멤버들에게 너무나 부끄럽고 죄송합니다.

저의 잘못을 겸허히 반성하며 팀에서 탈퇴하고자 합니다.

다시 한번 팬분들과 멤버들에게 진심으로 고개숙여 사과드립니다.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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