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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부양책에도 무역전쟁 우려에 하락

[뉴욕증시]중국 부양책에도 무역전쟁 우려에 하락

등록 2019.06.12 08:40

김소윤

  기자

뉴욕증시는 중국 경기 부양책에도 무역전쟁 불확실성이 지속하는 데 따라 소폭 하락했다.

11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4.17포인트(0.05%) 하락한 2만6048.51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01포인트(0.03%) 내린 2885.7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60포인트(0.01%) 하락한 7822.57에 장을 마감했다.

시장은 중국 정부의 경기 부양책과 미·중 무역협상 관련 소식 등을 주시했다. 중국 인민은행과 재정부,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가 공동으로 성명을 내고 철도와 고속도로, 전기, 가스공급 프로젝트에 지방정부 특수목적 채권을 통해 조달한 자금을 사용할 수 있게 허용한다고 밝혔다.

중국 정부 부양책으로 상하이종합지수가 2.58% 급등한 것을 비롯해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가 힘을 얻었다.

뉴욕증시도 중국 부양책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지만, 상승 폭을 반납한 후 보합권 등락을 지속했다.

미·중 무역전쟁 불확실성이 여전한 점이 투자자들을 신중하게 만들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중국이 협상 타결을 원하지만, 올해 초 합의했던 협상 조건들로 복귀하지 않는다면 합의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윌버 로스 미국 상무장관도 "문제(무역 갈등)가 결국 타결될 것"이라면서도, 미국이 제기한 모든 위반 행위를 바로 잡아야 합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미국과 중국이 무역 합의에 이르지 않는다고 해도 미국 경제가 올해 3% 성장을 달성할 수 있다는 발언을 내놨다.

이에 대해 중국 관영 매체 글로벌타임스의 후시진 편집장은 "무역 전쟁에서 미국에대한 보복 정책을 완화할 징후가 없다"면서 "중국은 기본적으로 미국 측이 때때로 보내는 유화적인 신호에 대한 믿음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달 말의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도 양국 협상의 돌파구가 되기 어려울 것이란 비관적 견해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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