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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핀란드 총리와 회담···신재생에너지 분야 협력 확대

문 대통령, 핀란드 총리와 회담···신재생에너지 분야 협력 확대

등록 2019.06.11 17:58

유민주

  기자

4차 산업혁명 대응 스타트업·중기 협력차세대 통신·보건·에너지 실질협력 증진

문재인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제공.문재인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제공.

핀란드를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안티 린네 핀란드 총리와 회담을 통해 양국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들은 양국 교역 및 투자 확대 방안을 비롯해 스타트업·중소기업 협력, 차세대 통신·보건·에너지 등 실질협력 증진 방안 등에 대해 깊은 대화를 나눴다.

우선 문 대통령은 이날 회담에서 지난 6일 임기를 시작한 린네 총리의 취임을 축하했다.

이어 그간 양국의 우호협력 관계가 정치, 경제, 문화 등 제반 분야에서 지속해서 발전해 온 것을 높이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이번 방문을 계기로 린네 총리와 양국 간 협력을 스타트업, 4차 산업혁명 대응을 위한 과학기술 협력, 방산, 에너지, 보건 등 새로운 분야로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에너지 협력 MOU, 신재생 확대

이에 문 대통령과 린네 총리는 전날 한·핀란드 정상회담 계기에 체결된 에너지 협력 MOU(양해각서)를 토대로 신재생, 청정에너지 분야에서도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문 대통령은 “핀란드를 포함한 북유럽 국가들의 과거 대기오염 해결 경험 및 노하우를 청취하는 동시에 양국이 공기질 개선, 미세먼지 대응 등 분야에서 협력할 방안을 지속해서 모색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또한 문 대통령과 린네 총리는 양국 연구기관 간 6G(6세대 이동통신) 관련 공동연구, 과학혁신 클러스터 간 자매결연 등으로 양국 과학자 및 연구원, 기술 인력이 교류·협력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된 것을 환영했다.

따라서 관련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한다는 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확인됐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은 양국이 강점을 가진 ICT나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 분야에서 상호 진출이 확대되는 만큼 이를 시작으로 양국 간 경제협력이 더 활성화하기를 희망했다”고 설명했다.

유럽-아시아 인적 교류 활성화

뿐만 아니라 린네 총리는 “문 대통령의 핀란드 방문을 계기로 내년 3월에 부산-헬싱키 직항이 개설되는 데 환영의 뜻을 나타내며 유럽-아시아 간 물적·인적 교류 활성화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아울러 문 대통령과 린네 총리는 한편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발전시켜 온 한-EU 양자 관계를 평가하고 브렉시트, 유럽의회 선거 등 최근 유럽 지역 정세와 관련해 대화를 나눴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핀란드가 올해 하반기 EU 의장국을 수임한 것을 축하하고, 핀란드의 리더십 하에 EU가 브렉시트 등 당면한 어려움을 슬기롭게 극복하는 동시에 대화와 타협으로 통합을 진전시켜 나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한반도 평화 정착과 관련한 문제도 양국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에 린네 총리는 “문 대통령과 한국 정부의 한반도 평화 정착 노력을 높이 평가하고, 핀란드 정부가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를 지속해서 지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후변화 대응 논의

청와대는 또한 “문 대통령과 린네 총리는 기후변화, 순환경제를 통한 지속가능발전, 사이버 안보 등 지역 및 세계적 도전 과제 대응에도 긴밀히 협력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과 린네 총리는 국제사회의 공동 목표인 지속가능발전을 위해서는 핀란드가 선도적 역할을 하는 순환경제가 중요하다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양국이 관련 경험을 공유하며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순환경제는 경제활동 전반의 자원 생산성을 제고하고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제품의 생산 단계부터 발생한 폐기물 등을 최대한 재활용해 생산과정에 재투입하는 등 자원을 효율적으로 이용하는 방법이다.

뉴스웨이 유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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