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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스페셜’ 유진박, 매니저로부터 7억 원 상당 갈취 당해

‘MBC스페셜’ 유진박, 매니저로부터 7억 원 상당 갈취 당해

등록 2019.06.11 11:10

김선민

  기자

‘MBC스페셜’ 유진박, 매니저로부터 7억 원 상당 갈취. 사진=MBC 시사교양 프로그램 MBC스페셜-천재 유진박 사건 보고서‘MBC스페셜’ 유진박, 매니저로부터 7억 원 상당 갈취. 사진=MBC 시사교양 프로그램 MBC스페셜-천재 유진박 사건 보고서

'MBC스페셜' 측이 전자 바이올리니스트 유진박이 매니저에게 속아 재산을 갈취당한 정황을 포착했다.

10일 오후 방송된 MBC 시사교양 프로그램 'MBC스페셜-천재 유진박 사건 보고서'에서 제작진은 유진박 및 매니저의 지인으로부터 제보를 받았다.

특히 제작진은 제보와 취재 등을 통해 유진박이 지금까지 매니저 K씨로부터 약 7억 원의 재산 피해를 봤다고 해 충격을 안겼다.

제보자는 "매니저가 유진박이 상속받은 땅을 몰래 팔아넘겼다. 앞으로 더한 일이 벌어질 수 있다"며 "유진박의 재산이 0원이다. 매니저가 자꾸 돈을 빌려 달라고 오더라. 로드 매니저는 돈이 지급 안 되니까 다들 그만둔다. 밴드도 못한다고 나가버렸다"고 설명했다.

제보자에 따르면 매니저는 유진박 이름으로 사채 2억 원을 쓰는가 하면 다른 재산에도 손을 댔다. 제보자는 "단도직입적으로 말씀 드리면 도박의 문제다. 이렇게 표현하면 너무 극단적일지는 모르지만 유진이가 앵벌이를 하는 거다. 유진이 앵벌이 시켜서 자기 도박하는 거다. 이건 100%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사실을 몰랐던 유진박은 "(매니저는) 그런 분이다 아니다. 아닐 것이다. 저는 (이러한 상황을)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지 잘 모른다"고 털어놨다.

이어 "과거와 똑같은 일이 반복되는 느낌이다. 지금까지 저는 '나 유진박이야'라는 심정이 조금 있었다. 그런데 결과적으로 저는 뮤지션이고 이 세계에서 살아남는 법을 알아야 한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믿었던 매니저의 사기 행각에 유진박 이모 역시 분노했다. 현재 미국에 거주 중인 유진박 이모는 "매니저가 우리를 체계적으로 속여 왔다. 우리 가족 모두가 그를 믿었는데, 그는 우리를 배신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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