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3월 28일 목요일

  • 서울 10℃

  • 인천 12℃

  • 백령 9℃

  • 춘천 10℃

  • 강릉 9℃

  • 청주 10℃

  • 수원 11℃

  • 안동 8℃

  • 울릉도 11℃

  • 독도 11℃

  • 대전 9℃

  • 전주 10℃

  • 광주 11℃

  • 목포 11℃

  • 여수 12℃

  • 대구 9℃

  • 울산 9℃

  • 창원 12℃

  • 부산 12℃

  • 제주 12℃

정정용 감독 “에콰도르, 아시아의 자존심 걸고 이기겠다”

정정용 감독 “에콰도르, 아시아의 자존심 걸고 이기겠다”

등록 2019.06.11 10:41

안민

  기자

정정용 감독 “에콰도르, 아시아의 자존심 걸고 이기겠다” 사진=연합뉴스 제공정정용 감독 “에콰도르, 아시아의 자존심 걸고 이기겠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한국시간으로 12일 새벽 3시30분 U-20월드컵 대표팀이 에콰도르와의 4강전 경기를 한다. 본 경기에 앞서 정정용 감독은 이날 경기에 ‘아시아의 자존심’을 걸겠다는 우승 의지를 다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정정용 대표팀 감독은 11일 오전 루블린 경기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여기 오기 전 두 가지 꿈이 이뤄지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하나는 '어게인(Again) 1983', 또 하나는 우리 선수들이 7경기를 뛰었으면 좋겠다는 것이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 감독은 “말도 안 되지만 꿈 같이 이뤄졌다. 지금은 '프라이드 오브 아시아'(Pride of Asia), 즉 아시아의 자존심을 걸고 싸워 보고 싶다”며 우승에 대한 강하나 의지를 피력했다.

실제 지금까지 FIFA U-20 월드컵에서 결승에 오른 아시아국가는 카타르와 일본이 있다. 하지만 아직 이 대회에서 우승한 아시아국가는 없다.

제3회 대회였던 1981년 호주대회에서 카타르가 처음 결승에 올랐고, 1999년 나이지리아 대회에서 일본이 결승 그라운드를 밟았으나 모두 준우승에 그쳤다.

상대팀 에콰도르에 대해 정 감독은 “남미 예선에서 1위를 한, 굉장히 강한 팀이다. 수비와 공격 밸런스가 좋은 팀이다. 개개인의 공격적인 능력도 좋다”고 말했다.

정 감독은 승부차기까지 벌인 세네갈전 이후 선수들의 체력적인 준비와 관련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데이터상으로는 세네갈도 많이 뛰었지만, 연장전에는 확연하게 우리가 많이 뛰었더라. 이는 역으로 우리가 체력손실이 컸다는 얘기다. 반면 에콰도르는 생각보다 체력적으로 중심을 잘 맞춘 것 같다”면서 “전략적으로 어찌 가져가야 할지는 고민을 해봐야겠다”고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한편 우리 축구대표팀은 지난 9일 비엘스코-비아와에서 열린 아프리카 강호 세네갈과의 8강전에서 연장까지 120분 동안 3-3으로 맞선 뒤 승부차기에서 3-2로 이기고 4강에 올랐다. 이로써 역대 최고 성적인 1983년 멕시코 대회의 4강 신화를 36년 만에 다시 썼다.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