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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훈 목사, 교계 반발에도 11일 文대통령 하야 촉구 회견 예고

전광훈 목사, 교계 반발에도 11일 文대통령 하야 촉구 회견 예고

등록 2019.06.10 19:06

정백현

  기자

전광훈 목사. 사진=연합뉴스전광훈 목사. 사진=연합뉴스

최근 들어 문재인 대통령의 하야를 공개적으로 촉구해 논란을 빚어온 전광훈 목사가 교단 안팎의 강한 반발에도 오는 11일 기자회견을 열고 본인의 주장을 재차 요구할 예정이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이하 한기총) 대표회장인 전 목사는 10일 한기총 총회 대의원들에게 보낸 메시지를 통해 “11일 오후 2시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문재인 하야 특별 기자회견과 더불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미국 의회에 보내는 공개서한을 발표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한 분도 빠짐없이 기자회견에 참석해 나라와 교회를 주사파로부터 건져내자”고 주장했다.

전 목사는 이날 회견을 끝낸 오후 4시부터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1인 릴레이 단식기도에도 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전 목사는 기자회견에 앞서 서울 연지동 한국기독교연합회관에서 한기총 긴급 임원회의와 상임위원장, 총무 등이 참석하는 연석회의도 연다.

이 자리에서는 최근 한기총 명의로 나온 시국선언문과 긴급 임시총회 등을 논의할 것이라고 공지했다.

전 목사는 한기총 명의로 성명과 시국선언문을 내 “대한민국이 문재인 정권으로 인해 종북화, 공산화가 돼 지구촌에서 사라질지도 모르는 위기를 맞이했다”며 문 대통령을 향해 올 연말까지 하야하라고 요구해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전 목사의 강력한 움직임에 또 다른 기독교 단체인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는 전 목사를 비판하는 목소리를 냈다.

NCCK는 “사회 갈등을 조장하는 전광훈 목사의 망언에 깊은 우려를 나타낸다”며 “그의 반지성적 반상식적 발언이 반평화적이자 반기독교적인 것임을 지적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전 목사와 한기총은 더 이상 예수의 이름을 욕되게 하지 말고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맺기 바란다”면서 “한기총 내에 형성된 자성적 목소리를 지지하며 차제에 한국교회 전반과 소통하며 일치를 이룰 수 있는 새로운 정체성을 확립하기 바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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