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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정운찬 총재, 류현진·추신수에 축하 서신···“뭉클하다”

KBO 정운찬 총재, 류현진·추신수에 축하 서신···“뭉클하다”

등록 2019.06.10 16:54

김선민

  기자

KBO 정운찬 총재, 류현진·추신수에 축하 서신···“뭉클하다” / 사진=연합뉴스KBO 정운찬 총재, 류현진·추신수에 축하 서신···“뭉클하다” / 사진=연합뉴스

정운찬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가 미국 메이저리그(MLB)에서 활약하는 류현진(32‧LA 다저스)과 추신수(37·텍사스 레인저스)에게 축하서신을 보냈다.

정 총재는 지난 7일 류현진에게 "놀라운 성적으로 5월의 투수에 선정된 것을 축하한다"며 "재기 성공률이 높지 않은 어깨 수술 뒤에 훌륭히 재기하기까지 얼마나 큰 노력과 고통의 시간, 그리고 땀을 흘렸을지 가슴이 뭉클하다"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 올스타전과 사이영상 등 커다란 업적들도 기대를 걸게 된다. 건강히 오래 메이저리그를 누비면서 우리 국민들에게 기쁜 소식들을 전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류현진은 이번 시즌 12경기에서 9승 1패, 평균자책점 1.35를 기록 중이다. 지난달에는 한 달간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어지는 내셔널리그(NL) 5월 '이달의 투수'에 선정됐다.

정 총재는 최근 개인통산 200홈런을 달성한 추신수에게도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다.

그는 "긴 마이너리그 생활과 트레이드, 큰 수술과 부상 등 온갖 역경을 딛고 대기록을 세운 것에 대해 한국의 야구팬 모두와 함께 기쁘고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아시아 선수 최다 홈런 기록을 쓰기까지 추신수 선수가 흘린 땀과 노력, 열정은 큰 귀감이 된다"며 "앞으로도 건강하고 즐겁게 선수 생활을 이어가길 기원한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정운찬 총재 서신 원문이다.

류현진 선수 귀하,
요즘 대한민국의 야구팬들은 5일에 한 번쯤 들려오는 류현진 선수의 쾌투 소식에 즐거움을 함께하고 있습니다. 큰 어깨 수술을 받고 정상적으로 재기하는 선수가 7% 밖에 안 된다는 것을 감안하면, 류현진 선수의 올 시즌 맹활약은 정말 대단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렇게 훌륭히 재기하기까지 얼마나 큰 노력과 많은 고통의 시간, 그리고 땀을 흘렸을 지 가슴 뭉클합니다. 놀라운 성적으로 ‘5월의 투수’로 선정된 것을 축하하며, 앞으로 올스타전과 사이영상 등 커다란 업적들도 기대를 걸게 됩니다. 건강히 오래 메이저리그를 누비면서 기쁜 소식들을 계속 전해주길 당부합니다.

추신수 선수 귀하,
메이저리그에서 200홈런이라는 추신수 선수의 대기록 달성 소식을 듣고 정말 기뻤습니다. 긴 마이너리그 생활의 어려움과 이어진 트레이드, 큰 수술과 부상 등 온갖 역경을 딛고 대기록을 세운 것에 대해 대한민국의 야구팬 모두와 함께 기쁘고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아시아 출신 타자를 통틀어 MLB에서 최다 홈런 기록을 쓰기까지 추신수 선수가 흘린 땀과 노력과 열정은 큰 귀감이 됩니다. 앞으로도 건강하고 즐겁게 선수 생활을 이어가길 기원하며, 대기록을 다시 한 번 축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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