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지난달 27일부터 31일까지 전국 만 19세 이상 유권자 2,500여 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문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응답이 지난주보다 1.7%p 떨어진 48.3%로 집계됐다.
문 대통령이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1.5%p 오른 47.1%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긍·부정 평가의 격차는 1.2%p로 좁혀졌다. 모름 ·무응답은 4.6%로 조사됐다.
세부적으로는 부산·울산·경남(PK)과 대구·경북(TK), 호남, 50대와 20대, 진보층과 보수층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하락했다. 경기·인천과 서울, 30대에서는 소폭 올랐다.
리얼미터는 “강효상 한국당 의원의 한미정상 통화내용 유출에 대한 문 대통령의 유감 표명이 최근 약화하던 한국당의 보수 결집력 회복으로 이어졌다”며 “서훈 국가정보원장과 양정철 민주당 민주연구원장의 회동 논란 및 경기 불안 등 보도가 확대되면서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소폭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의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뉴스웨이 유민주 기자
youmin@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