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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총 “현대중공업 노조, 회사 동반자로서 적극 협력해야”

경총 “현대중공업 노조, 회사 동반자로서 적극 협력해야”

등록 2019.05.31 16:55

임정혁

  기자

한국경영자총협회가 대우조선해양과 결합을 위한 현대중공업 물적분할 결정을 두고 노동조합에 협조를 촉구했다.

경총 “현대중공업 노조, 회사 동반자로서 적극 협력해야” 기사의 사진

경총은 31일 현대중공업 주주총회 후 발표한 입장문에서 “현대중공업의 물적분할과 기업결합은 회사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조선산업 전체의 국제경쟁력 강화, 국가와 지역경제, 고용 유지를 위한 필수적인 자구책”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국제적 절차 등을 고려할 때 시기적으로도 지체될 수 없는 사안”이라며 “노조도 치열한 국제경쟁 앞에서 회사의 동반자로서 적극 협력해 줘야 할 단계”라고 말했다.

이런 주장의 근거로 경총은 “우리나라 조선산업은 커다란 위기 상황에 직면해 있다. 해운 경기 침체, 가격경쟁력을 앞세운 중국의 성장과 국제경쟁 심화, 핵심기술 부족, 우리 기업들간의 과당 경쟁에 따른 출혈 수주와 고임금 저효율이라는 산업구조적 문제 등으로 LNG선 등 일부 선종을 제외하면 전방위적으로 국제경쟁력이 압박을 받고 있는 국면에 있다”며 “금년에도 미‧중간 무역분쟁 여파 등으로 4월까지 국내 조선사의 수주량이 전년 동기 대비 54.6% 감소하고 후판 등 원자재 가격까지 상승해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고 제시했다.

또 “경총은 현대중공업이 고용안정과 단체협약 승계를 위한 노력을 약속한 만큼 노조도 기업결합이 원만히 이뤄지도록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에 대해서도 경총은 “정부도 불법행위에 대한 엄정한 법집행과 함께 조선산업 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을 해주고 노사관계가 협력적 합리적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선진형 노동개혁을 국정핵심 과제로 추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현대중공업 노조는 물적분할 안건이 주주총회를 통과하자 즉각 무효 소송과 투쟁에 돌입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주총 장소 변경은 중대한 절차 위반이라는 입장이다.

뉴스웨이 임정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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