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혜인 기자
등록 :
2019-05-31 13:10

수정 :
2019-05-31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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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훈 SM면세점 대표 “신규 특허보다 서울·공항점에 주력”

사진=에스엠면세점 제공

김태훈 SM면세점 대표가 31일 “새 시내 면세점에 도전하기보다는 기존 서울점과 인천공항점 사업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인천국제공항에서 열린 입국장 면세점 개장식에서 기자와 만나 신규 특허 도전 여부에 대한 질문에 이 같이 답했다. 아직 면세사업에서 흑자를 기록하지 못한 만큼 신규 특허에 도전하기보다 기존 영업장에 더욱 주력하겠다는 구상으로 읽힌다.

앞서 기획재정부는 지난 14일 보세판매장 제도 운영위원회를 개최하고 충남 지역에 중소·중견기업 시내면세점 특허 1개를 추가했다. 또 서울에서도 중소·중견기업이 신청할 경우 올해 특허 수를 별도로 제한하지 않고 관세청 특허심사위원회 심사 후 특허를 내주기로 하는 등 진입의 문을 열어뒀다.

SM면세점은 현재 서울 인사동에 시내면세점,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과 제2여객터미널 두 곳에 공항면세점을 운영하고 있으나 여전히 흑자를 기록하지 못하고 있다. 2015년 66억원, 2016년 279억원, 2017년 276억원, 지난해 138억원 등 누적 손실만 700억원이 넘는다.

이에 SM면세점은 지난해부터 회사 경영관리부서장을 지낸 ‘재무통’ 김태훈 단독 대표 체제를 갖추며 내실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실제 지난해 연간 영업손실은 전년 대비 절반 가량 줄어들었고, 올 1분기에도 전년 대비 79.5% 대폭 줄어든 10억원의 손실을 기록했다. 올해는 ‘알짜사업’으로 꼽히는 입국장 면세점에 진출하면서 흑자 전환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김 대표는 “비용 효율화를 위해 서울점의 영업면적을 축소하는 등 노력하고 있다”며 “올해는 전사 흑자 전환에 매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SM면세점은 이날 인천공항 제1터미널(AF1) 입국장 면세점 2곳을 개장했다. 제1여객터미널 입국장 동·서편 각 190㎡씩 총 380㎡ 규모로 오픈하는 에스엠면세점은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과 국제선 기내면세점 이용객의 유형 분석 등 고객 취향을 최대한 반영한 매장과 브랜드를 선보인다. 에스엠면세점은 입국장 면세점 운영 첫 해인 올해 매출 300억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정혜인 기자 hi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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