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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찾은 최태원 회장 “5G·AI 발판, 최고 기업으로 나가야”

SKT 찾은 최태원 회장 “5G·AI 발판, 최고 기업으로 나가야”

등록 2019.05.31 12:55

이어진

  기자

SKT서 두시간에 걸쳐 임직원과 타운홀미팅성공경험 내재화 ‘스몰스타트’ 중요성 강조“파트너·이용자 윈윈할 수 있는 판 짜야”

사진=SK텔레콤 제공.사진=SK텔레콤 제공.

최태원 SK회장이 SK텔레콤을 찾아 임직원들에게 급변하는 시대가 기회이자 위기라며 5G와 인공지능을 발판으로 최고의 기업으로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작은 성공경험을 내재화하는 스몰스타트의 중요성도 거론했다. 한 개 사업자가 모든 것을 다 할 수 없다며 파트너사와의 동반성장이 중요하다는 점도 언급했다.

31일 SK텔레콤에 따르면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이날 서울 을지로 SK텔레콤 본사 수펙스홀에서 두시간에 걸쳐 인공지능과 5G 서비스, 빅데이터, 디지털화 등 뉴ICT 전반에 대해 임직원들과 자유롭게 토론하는 타운홀미팅을 가졌다.

이날 타운홀 미팅에는 SK의 ICT 패밀리사 임직원 300여명이 참석했다. SK텔레콤의 인공지능, 5G 분야 임원 5명도 패널 토론자로 참여했다.

최 회장은 타운홀 미팅에서 인공지능과 5G 시대 성공 경험을 쌓아 내재화하는 스몰 스타트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최 회장은 “SK텔레콤의 세계 최초 CDMA 상용화 역사는 아날로그를 디지털로 바꾸는 큰 도전이었다”면서 “인공지능과 5G 시대에 모든 기업이 새로운 도전에 직면해있는 만큼 초기에는 작더라도 성공의 경험을 쌓아서 역량을 내재화할 수 있는 ‘스몰 스타트’를 통해 고객 기대치를 맞춰나가는 노력을 지속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기존의 성공방식을 고수해서는 5G시대에 성공을 보장하기 힘들다며 구성원들에게 위기 의식을 갖고 일하는 방식의 딥 체인지를 촉구했다. 또한 글로벌 주요 사업자들의 업무 접근 방식을 그대로 답습하기 보다는 SK ICT패밀리의 강점을 활용한 차별화를 주문했다.

최 회장은 “인공지능 기반의 개인화 서비스에서 중요한 것은 공급자 관점이 아닌 고객 중심적 사고로의 혁신”이라면서 “상품 출시 자체나 기술 개발도 중요하지만 인공지능에서 최우선으로 삼아야 할 것은 고객과의 신뢰 관계 구축”이라고 역설했다.

또 최 회장은 다양한 파트너들과 협력의 중요성도 밝혔다. “한 사업자가 모든 걸 다 할 수 없다. 좋은 협력 파트너들과 이용자들이 자유롭게 들어와서 서비스를 진화시켜나갈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비즈니스 파트너와 이용자 모두가 윈윈할 수 있는 판을 짜는 것이 SK가 추구하는 고객 행복을 확장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최 회장은 “시대가 급변하고 있는 것은 우리에게 좋은 기회이자 위협 요소”라며 “우리에게 남은 시간이 많지 않다. 5G와 인공지능을 발판으로 기존 통신 컴퍼니를 넘어서 최고의 기업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태원 SK회장이 CEO, 경영진과 함께 임직원들과 미래전략과 관련한 소통을 나눈 것은 SK텔레콤이 처음이다.

SK텔레콤 측은 “이번 미팅은 5G와 인공지능이 촉발할 미래 변화에 대해 최 회장과 SK ICT 패밀리 구성원들이 함께 고민하고 향후 방향성에 대한 공감대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면서 “최 회장이 CEO와 공동으로 경영현안과 미래전략에 대해 소통한 것은 SK텔레콤 타운홀 미팅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뉴스웨이 이어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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