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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 “대상, 미니스톱 지분 매각···재무구조 개선 긍정적”

대신증권 “대상, 미니스톱 지분 매각···재무구조 개선 긍정적”

등록 2019.05.31 09:00

수정 2019.05.31 09:05

이지숙

  기자

대신증권은 31일 대상(001680)에 대해 20년만에 미니스톱 지분을 매각하며 재무구조 기조 등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6000원을 유지했다.

대상은 전일 보유 중이던 한국미니스톱 주식 101만6000주(20.0%)를 일본 이온그룹 측에 전량 매각 결정했다고 밝혔다. 매각 대금은 416억원으로 주당 4만945원이다.

이번 지분 매각으로 한국미니스톱의 지분 구조는 일본 이온그룹이 96.06%, 일본 미쓰비시가 3.94%를 보유하게 된다.

한편 이번 미니스톱 지분 매각으로 대상은 차입금 상환에 따른 이자비용 감소가 예상된다.

1997년 대상은 편의점 운영을 주요 사업 목적으로 대상유통주식회사를 설립했으며, 2000년 3자 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한국미니스톱은 대상 71.3%, 일본미니스톱 18.9%, 대상식품 5.9%, 일본미쓰비시상사가 3.9%를 보유하게 됐다.

이후 2003년 대상 및 대상식품이 보유 중이던 한국미니스톱 지분 55%를 일본미니스톱이 인수하게 돼 일본미니스톱이 76.06%, 일본미쓰비시가 3.94%, 대상이 20% 지분을 유지했다. 당시 처분 금액은 515억원으로 주당 2만538원 수준이었다.

한유정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번 매각 차익에 따른 이익 증가가 배당 확대 보다는 차입금 상환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며 이에 따른 연간 이자 비용 감소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2분기 매각 차익 반영 예정으로 2019년 EPS(주당순이익)도 기존 2263원에서 2890원으로 28% 상향 조정했다.

한 연구원은 “해외 주요 연결 법인의 이익 기여 확대, 베스트코의 수익성 개선 그리고 재무구조 개선 기조 등으로 단단해져가는 내실이 긍정적이나 하반기 가공식품 경쟁 기업들의 캐파 증설에 따른 공격적 물량 확대로 조심스러운 구간으로 판단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2분기 말부터 반영될 식품 부문 가격인상 효과, 신선식품·서구식품 적자 폭 확대 여부, 베스트코 손익 개선 속도가 주가 방향을 결정 지을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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