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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기생충’, 한국영화 최초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

봉준호 ‘기생충’, 한국영화 최초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

등록 2019.05.26 09:58

수정 2019.05.26 10:21

한재희

  기자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 받은 봉준호 감독. 사진=연합뉴스 제공칸 영화제 황금종려상 받은 봉준호 감독. 사진=연합뉴스 제공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25일(현지시간) 프랑스 칸에서 열린 올해 제72회 칸 영화제에서 최고상인 황금종려상을 받았다. 봉 감독은 한국영화 역사상 최초로 황금종려상의 영예를 안았다.

칸 영화제에서 본상을 받기는 2010년 이창동 감독의 ‘시’가 각본상을 받은 뒤 9년 만이다.

봉 감독의 영화 ‘기생충’은 올해 칸 영화제에 초청된 쿠엔틴 타란티노의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 장 피에르·뤼크 다르덴의 ‘영 아메드’, 페드로 알모도바르의 ‘페인 앤 글로리’, 셀린 시아마의 ‘포트레이트 오브 어 레이디 온 파이어’ 등 21개 작품 가운데 최고 작품상을 받았다.

봉 감독은 “프랑스어 연설은 준비 못 했지만 언제나 프랑스 영화를 보면서 영감을 받았다”며 “무엇보다도 위대한 배우들이 없었다면 한 장면도 찍을 수 없었을 것이다. 배우들께 감사드린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기생충’은 전원 백수인 기택네 장남 기우가 박사장네 고액 과외 선생이 되면서 일어나는 예기치 못한 사건을 다루는 블랙 코미디다. 가난한 가족과 부자 가족 이야기를 통해 보편적 현상인 빈부격차의 문제를 다룬다.

뉴스웨이 한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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