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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외국인 신입생 등록금 차별논란에 ‘부랴부랴’ 환불 결정

연세대, 외국인 신입생 등록금 차별논란에 ‘부랴부랴’ 환불 결정

등록 2019.05.25 11:25

유명환

  기자

연세대학교가 외국인 신입생에 동의 없이 학부 소속을 바꾸고 비싼 등록금을 받은 것이 알려지자 일부 학생에게 금액을 돌려줬다.

25일 연세대와 이 학교 총학생회에 따르면 연세대는 2019학년도 일반학과 외국인 신입생 82명에게 본래 자신의 학과 등록금에서 추가로 낸 금액을 환불할 방침이다.

연세대는 올해부터 일반학과에 입학한 외국인 신입생이 1학년 때 해당 학과 소속이 아닌 글로벌인재대학 글로벌기초교육학부(GBED) 소속으로 학부 생활을 하도록 했다.

외국인 신입생은 사회학과에 합격해 입학했더라도 1년 동안 GBED에 소속돼야 한다. 2학년이 되면 자신이 원래 합격했던 학과 소속이 된다.

GBED는 외국인 학생의 수준에 맞는 한국어·영어 과목을 제공하고, 학생들이 수학·물리·화학 등 전공에서 필요한 기초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학부다.

문제는 연세대가 외국인 신입생들에게 제때 사전 공지를 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지원자 모집·합격자 발표·예치금 납부 때까지도 외국인 신입생들은 1학년때 GBED 소속이어야 한다는 사실을 대부분 몰랐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 인해 인문·사회과학 학과보다 1.7배 비싸 높은 등록금을 지불할 것으로 알렸다. 논란이 확산되자 학교 측은 지난 20일 공지를 통해 원 소속학과 등록금보다 많은 금액은 특별장학금으로 외국인 학생들에게 돌려주겠다고 밝혔다. 2학기 등록금은 원 소속학과 등록금에 해당하는 금액을 납부하도록 했다.

뉴스웨이 유명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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