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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면세점, 태국공항 도전장…해외사업 고삐 죄는 이갑 대표

태국 수완나품국제공항 면세사업 입찰 참여
방콕시내점 운영 중이나 공항 인도장 없어
사업자 선정 시 태국사업 본격화 할 수 있어
올해 오세아니아·베트남서 7개점 오픈 확정

그래픽=강기영 기자

롯데면세점이 태국 방콕 수완나품국제공항 면세 사업 입찰에 참여하며 해외 사업 확장 드라이브를 이어간다.

24일 롯데면세점에 따르면 이 회사는 최근 태국 방콕항공(Bangkok Airways·BA)과 조인트벤처를 구성해 수완나품국제공항 면세 사업 입찰에 참여했다. 면세점 운영 기간은 운영기간은 2020년 9월부터 10년간이다.

방콕 공항에서 13년 이상 면세점을 운영한 태국의 킹파워, 태국 업체 로열오키드셰러턴과 합작한 세계 1위 면세점 업체 듀프리까지 이번 입찰에 참여해 3파전을 치르게 된다. 입찰 결과는 오는 31일 발표될 예정이다.

태국 면세 시장은 2017년 기준 세계 7위 면세업체이자 태국 국영 기업인 킹파워가 독점적 지위를 누리고 있다. 태국 정부는 수완나품, 치앙마이, 핫야이, 푸껫 국제공항 면세점 입찰을 패키지로 묶어 단독 사업자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입찰을 진행했고, 최근까지 4개 공항 면세점 모두를 킹파워가 운영해 왔다. 그러나 최근 불공정 논란이 일자 수완나품 공항점을 떼어내 사업자를 선정하기로 하며 롯데면세점에게 기회가 찾아왔다. 나머지 3개 공항은 다음달 3일까지 입찰 서류를 받는다.

롯데면세점은 2017년부터 태국 방콕 시내면세점을 열며 태국 시장에 진출했으나 인도장을 확보하지 못한 탓에 수입품을 판매하지 못하고 있다. 태국 토산품만 취급하다보니 매출도 적은 상태다. 롯데가 수완나품 공항 사업권을 따낼 경우 공항 인도장 획득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또 태국이 연간 외국인 방문객이 3500만 명에 이르는 관광강국인 데다 중국 관광객들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만큼 롯데면세점은 해외 매출 확대의 새 동력이 될 수 있다.

올해 롯데면세점은 이갑 대표가 취임한 후 올해 7개 해외점의 문을 열며 해외 사업에 공을 들이고 있다.

지난 1월에는 오세아니아 5개점(호주 브리즈번공항점·멜버른시내점·다윈공항점·캔버라공항점과 뉴질랜드 웰링턴공항점)을 열었고 연내 베트남 다낭시내점과 하노이공항점 오픈이 예정돼 있다. 롯데면세점의 해외점 수는 지난해 말 기준 5개국 7개점에서 올 연말 7개국 14개점으로 늘어난다. 수완나품 공항점 사업권을 획득한다면 15개점까지도 확대할 수 있다.

이처럼 이 대표가 해외 시장에 공을 들이는 것은 중국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 보복 이후 국내 시장에서의 성장만 기대고 있기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중국 정부는 롯데그룹이 우리 정부에 사드 부지를 제공한 후 온라인여행사 취급 금지, 전세기 금지, 크루즈선 금지, 롯데그룹 산하 기업(호텔·면세점 포함) 이용 금지 등 4개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그런데 이 4불정책이 롯데면세점 해외 사업장에는 적용되지 않는 만큼 해외점을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또 국내 시장의 경쟁 심화도 롯데면세점이 해외로 눈을 더 돌리는 계기가 됐다. 최근 국내 면세점 시장은 서울 시내 면세점과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등이 추가되며 경쟁이 매우 치열해졌다. 롯데면세점은 지난해 국내에서만 7조5000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창립 이래 사상 최대를 기록하긴 했으나, 높은 임차료 부담으로 인천공항 T1에서 철수한 탓에 국내 점유율이 예전보다 하락한 상황이다. 또 사드 충격 후 무기한 연기된 호텔롯데 상장을 위해서도 해외 사업 확대를 통한 기업가치 향상이 필요하다.

롯데면세점은 해외 점포 확대를 통해 2020년까지 해외 매출 1조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이에 앞서 올해 매출 목표치는 7000억~8000억원으로 잡았다.

롯데면세점은 지난해 오픈한 나쨩깜란공항점은 개점 첫해 흑자전환을 했고, 도쿄긴자점이 오픈 이래 매년 평균 120%의 성장률을 기록하는 등 해외 사업이 순항하고 있기 때문에 목표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 새로이 시작한 호주 사업에서는 약 2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실제 롯데면세점은 해외 사업 부문 확장 효과가 뚜렷하다. 롯데면세점의 올 1분기 매출은 전년동기(1조2695억원) 대비 10% 상승한 1조3964억원을 기록했는데, 인천공항 매출이 포함된 전년동기 매출보다도 소폭 상승한 수치다. 특히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330%나 늘어난 1066억원에 달해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정혜인 기자 hi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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