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방제 기술 보급으로 농가 소득 증대 기대
길항균은 병원균의 생육이나 증식을 억제할 수 있는 미생물로, 군은 올해 1.4ha 면적의 인삼 재배지에 이를 활용한 친환경 방제 기술을 보급하는 시범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인삼은 재배 시 연작장해가 심하고 병원균에 의한 피해를 입으면 생산량이 크게 감소하는 현상이 발생한다. 특히 뿌리썩음병은 기존 재배했던 토양뿐만 아니라 처음 재배하는 토양에서도 발생하는 등 인삼 재배시 가장 큰 문제점으로 꼽히고 있다.
길항균을 이용한 친환경 방제는 국립원예특작과학원에서 개발한 길항균(ES17) 미생물제제를 활용, 종자를 담그거나 저년근 인삼에 관수처리를 실시하는 균주 처리법을 통해 인삼 뿌리썩음병원균 및 모잘록 병원균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ES17균주를 상품화한 미생물제제를 사용해 관수처리 등을 시행한 결과 인삼뿌리썩음병에 83.8% 방제효과가 확인됐다.
군은 올해 시범사업 실시 후 국립원예특작과학원에 특허균주 기술을 이전받아 농업기술센터 내 미생물배양관을 통해 농민들에게 공급하는 등 지속적으로 인삼 친환경 생산 기반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뉴스웨이 노상래 기자
ro1445@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