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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민 기자
등록 :
2019-05-21 09:48

트럼프 “김정은, 핵시설 5곳 중 1~2곳만 폐기하려 했다”

트럼프 “김정은, 핵시설 5곳 중 1~2곳만 폐기하려 했다” 사진=백악관 트위터제공(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월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렸던 제2차 북미정상회담의 결렬된 배경에 대해 입을 열었다.

당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핵실설 5곳 중 1~2곳만 폐기하려 했다는 게 트럼프 대통령의 설명이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으로 19일 미국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줄곧 핵실험이 있었고 줄곧 미사일이 발사됐다. 매우 힘든 시기를 보냈다”며 과거 상황을 언급한 후 2차 북미 정상회담의 뒷얘기를 소개했다.

그러면서 “정상회담이 열린 베트남을 떠날 때 김 위원장에게 '당신은 합의할 준비가 되지 않았다'고 말했다”며 “왜냐하면 그는 (핵시설) 1∼2곳(site)을 없애길 원했다. 그렇지만 그는 5곳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난 '나머지 3곳은 어쩔 것이냐'고 했다. '그건 좋지 않다. 합의를 하려면 진짜 합의를 하자'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나 그들은 지난 2년 동안 어떤 실험도 하지 않았다”며 “차트를 보면 실험 24건, 22건, 18건, 그리고 내가 취임하고 나서 잠깐은 꽤 거친 말을 주고받는 시기가 있었다. 그리고 나서는 실험이 없었다(no test)”라고 강조하면서 “무슨 일이 벌어질지 지켜보자”고 발언을 마쳤다.

한편 지난 2월 북미 정상의 하노이 핵 담판이 결렬된 직후 트럼프 대통령은 영변 이외의 북한 핵 시설 존재와 제재해제를 둘러싼 양측의 입장차를 결렬 이유로 언급한 바 있다.

안민 기자 pete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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