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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전승호, 글로벌 시장 공략강화…2년내 100개국 진출 자신

나보타 美 출시 이어 중국·유럽까지
2020년 글로벌 50위 제약사 목표
자가면역·안구건조 등 신약개발 속도

그래픽=강기영 기자

대웅제약이 올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 승부수를 띄우고 있다. 나보타와 8개의 해외법인을 통한 현지화 전략으로 매출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대웅제약은 지난 2004년부터 해외법인 설립을 시작해 현재 제약업계 중 가장 많은 8곳의 해외법인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중국, 인도, 미국, 인도네시아 등에 연구소를 설립해 현지시장을 연구해 왔다.

대웅제약은 자체개발 보툴리눔 톡신제제 나보타의 미국 진출에 이어 세계 제2의 보툴리눔 톡신 시장인 유럽 진출도 앞두고 있다. 또한 중국 진출도 준비중이다.

지난 4월 유럽의약품청(EMA) 산하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는 누시바(유럽 제품명)의 유럽 판매허가에 대해 ‘허가승인 권고’를 내린 바 있어 국산 보툴리눔 톡신 제제 최초로 미국과 유럽에 동시에 진출하는 제품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올 하반기에는 중국에서 미간주름 개선 적응증 확보를 위한 임상 3상을 본격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대웅제약은 지난 2015년 ‘글로벌 2020 비전'을 선포하고, 오는 2020년까지 100개국의 수출 네트워크를 구축해 각 진출국가에서 10위권 안에 들겠다는 포부를 발표한 바 있다. 이를 기반으로 2020년까지 해외매출이 국내매출을 넘어서는 구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나보타 외에도 글로벌 공략을 위한 신약개발에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파이프라인 중 가장 기대가 되는 물질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DWP213388이다. 이 물질은 자가면역환자에게서 과도하게 활성화된 면역세포, 자기 몸을 공격하도록 유발하는 B세포를 억제한다. 전임상 시험에서 DWP213388은 다른 치료제보다 5배 이상 효능이 우수하고 뼈를 보호하는 효과도 있다는 사실이 입증됐다.

폐를 포함해 간, 심장 등을 굳게 만드는 섬유증 치료제 DWN12088 개발도 진행중이다. DWN12088은 현재 전임상이 완료됐으며 1상을 준비중이다. 전임상에서 피부경화증 및 특발성 폐섬유증에 대한 효능을 검증했다.

항웨양제 DWP14012는 현재 국내 3상 진행중으로 미국과 유럽을 비롯한 주요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해 다수의 해외 파트너사와 논의를 이어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자회사 한올바이오파마와 함께 개발중인 안구건조증 치료제 HL036이 올해 미국 3상에 진입할 예정이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주요 혁신신약 파이프라인의 연구개발과 AI를 활용한 신약연구로 개발 역량을 강화해 나가고 오픈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연구개발 경쟁력을 함께 높여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한울 기자 han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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