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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무역협상 불확실성에 관망세 지속

[주간증시전망]미-중 무역협상 불확실성에 관망세 지속

등록 2019.05.19 14:59

유명환

  기자

이번주(5월 20일~5월 24일) 국내 증시는 미-중 무역협상과 자동차 관세 등 핵심 내용에 따른 주가가 움직일 것으로 전망된다. 전문가들은 무역갈등에 대한 관망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 증시는 미·중 무역협상 이슈에 촉각을 곤두세울 전망이다. 관세폭탄을 앞세운 협상 관련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개별 이슈에 따라 반응하는 종목별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주(2108.04) 대비 52.24포인트(2.48%) 내린 2055.80에 거래를 마감했다. 지난 9일 3% 이상 급락했던 코스피지수는 지난주에도 2050선까지 하락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주 외국인 투자자가 1조2000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면서 주가를 끌어내린 것으로 풀이된다. 외국인은 최근 7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이어가며 국내 증시에서 이탈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9000억원어치, 2000억원어치 매수 우위를 보였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중국산 수입품에 관세를 25%로 상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중국은 13일(현지시간) 다음 달 1일부터 600억달러 규모의 미국산 제품에 최대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반격했다.

시장은 미-중간 무역분쟁이 국내 증시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한대훈 SK증권 연구원은 “무역분쟁이 어떻게 마무리될지 예단하기 어렵다”며 “불확실성이 큰 상황인 데다 주가를 견인할 호재도 없는 만큼 박스권 내에서 등락을 반복하는 양상을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통신기술보호는 한국 통신산업 입장에서는 반사이익이고, 유럽과 일본 자동차 관세와 관련해서는 과거 동맹국과 중국에 대한 무역분쟁에서 미국의 태도가 달랐음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미-중 양국이 보복카드를 공개하면서 불확실성은 다소 완화됐지만 단기적으로 해결될 가능성은 낮아 관망심리가 이어질 것”이라며 “지수에서 기대할 게 없어 철저히 종목으로 대응해야 하는 시장으로, 특히 수급이 불안한 대형주보다 중소형주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익모멘텀 측면에서는 의류와 IT가 관심업종이라는 분석이다.

뉴스웨이 유명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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