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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민 기자
등록 :
2019-05-19 12:02

부산 신혼부부는 어디로 갔을까…그것이 알고 싶다, 3년전 사건 추적 보도

부산 신혼부부는 어디로 갔을까…그것이 알고 싶다, 3년전 사건 추적 보도

부산 신혼부부는 어디로 사라졌을까. 지난 18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전민근, 최성희 씨 부부 일명 ’부산 신혼부부 실종사건‘에 대해 재 조명했다.

특히 이날 방송에는 전 씨의 옛날 여자친구인 장모씨의 행적에 대해 집중적으로 보도됐다.

3년전 얘기다. 2016년 5월 부산의 한 아파트에 거주하던 신혼부부가 돌연 실종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아파트 주변 CCTV화면을 통해 부부의 행적을 낱낱히 들여다 봤지만 부부가 집으로 들어간 흔적만 있고 나가는 모습은 CCTV화면에 찍히지 않았다.

경찰은 사건이 발생한 지 2년 10개월 만에 공개 수사로 전환했다.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은 2017년 2월 해당 사건을 다룬 적 있다. 당시 방송에서 아내 최씨는 5월27일 밤 귀가 후 목격자가 없는 반면 남편 전씨는 6월2일까지 가족과 연락을 주고받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3년간 전씨의 행적을 찾지 못한 가족들은 ‘그것이 알고 싶다’취재진에 연락했다. 이들 신혼부부의 실종사건과 전 씨의 옛 여자친구 장씨가 관계 있다는 점에 의심이 간다는 게 가족들의 주장이었다.

경찰도 부부가 실종되기 전 장씨가 한국에 입국했다가 실종 후 한국을 떠났다는 점을 수상히 여겨 오랫동안 추적해왔다. 또 장씨는 귀국 당시 구체적인 행적을 밝히라는 경찰의 서면질의에도 두루뭉술하게 답변했고 귀국 권유에도 응하지 않았다. 결국 경찰은 인터폴을 통해 적색수배를 요청했고 2017년 8월 노르웨이에서 체포됐다.

그러나 노르웨이 법원은 부부의 실종사건에 장씨가 연관돼 있다는 증거가 불충분하다며 범죄인 인도 기각 결정을 내렸다.

하지만 아직까지 장 씨는 노르웨이에 체류하고 있지만 전씨와 연인관계가 아니라고 부인하고 있다. 게다가 부부의 실종사건에 대해 아는 바가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18일 오후 방송된 ‘그것이 알고 싶다’는 실종 3년의 비밀 - 사라진 신혼부부와 노르웨이 여인 편이라는 제목으로 장씨를 수상한 행적을 추적해 보도 했다.

지인들은 두 사람이 고등학교 때부터 만난 사이이며 전씨 부부가 결혼할 당시 협박까지 했다고 증언 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씨의 전 남편도 “서울에 놀러가도 되냐고 해서 그러라고 했더니 알고 보니 전씨와 같이 놀러 갔더라. 아내가 자고 있을 때 전화를 보니 전씨와 연락한 흔적이 있었다”고 말했다.

전씨의 어머니는 “아들이 통화하는 걸 봤다. 민근이는 가만히 듣고 있고 수화기 너머로 소리치는 게 다 들렸다”고 했다. 지인들은 “전씨가 장씨에게 책임감을 느낀다고 했다. 장씨가 이혼하게 된 것도 어린 딸을 잃은 것도 다 전씨 때문이라고 했다”고 전했다.

여러 정황상 전씨와 장씨는 예전부터 알고 지낸 사이였었다. 현재 장씨가 노르웨이에 체류하고 있는 정보를 입수한 제작진은 전씨의 어머니와 함께 노르웨이로 향했다.

하지만 장씨의 나면은 노르웨이 경찰에 전씨의 어머니를 경찰에 신고 했고 노르웨이 경찰은 제작진과 전씨 어머니에게 접근 금지명령을 내렸다.

경찰청 외사수사과는 “혐의를 입증할 만한 증거를 국내에서 찾아야 장씨를 노르웨이에서 데려올 수 있다”고 말했다.

안민 기자 pete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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