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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민 기자
등록 :
2019-05-19 11:13

20일부터 kg 정의 130년 만에 바뀐다…일상생활엔 체감 안 돼

20일부터 kg 정의 130년 만에 바뀐다…일상생활엔 체감 안 돼 사진=연합뉴스 제공

내일(20일)부터 키로그램(kg)의 정의가 130년 만에 새롭게 바뀐다. 우리 일상생활에서직접적인 변화는 체감되지 않지만 국가 경쟁력 제고에 이바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19일 국제기본단위의 정의를 규정하고 있는 국가표준기본법 시행령을 개정하고 '세계측정의 날'인 20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1월 국제도량형총회가 7개 기본단위 가운데 킬로그램(kg·질량), 암페어(A·전류), 켈빈(K·온도), 몰(mol·물질의 양) 등 4개와 관련, 변하지 않는 상수(常數)를 활용한 새로운 방식으로 다시 정의한 데 따른 것이다.

이중에서도 질량은 1989년 금속 블록인 국제 킬로그램 원기(原器)로 1㎏의 국제 기준을 정했으나 그 사이 원기 무게가 최대 100㎍(마이크로그램·100만분의 1g) 가벼워진 것으로 밝혀지면서 그 기준을 광자(빛) 에너지를 광자 주파수로 나눈 '플랑크상수(h)'에 의한 정의로 변경했다.

이 같은 기본단위 재정의는 과학기술과 산업의 근간이 되는 단위(unit)에 시간의 경과 등으로 인해 미세 오차가 발생하는 것을 원천 차단한다는 의미가 있다.

다만 이런 재정의에도 일상 생활에서 몸무게 숫자를 조정해야 하는 일 같은 변화는 없다. 그러나 산업현장이나 실험실에서 이뤄지는 마이크로 수준 미세 연구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있을 수 있다.

국제기본단위의 재정의가 법제화되면서 과학기술계와 첨단 산업계의 측정 정밀도가 한층 더 정교해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게 국표원의 설명이다.

국표원 이승우 원장은 “개정안 내용이 일상생활에서 직접 느낄 수 있는 변화를 가져오는 것은 아니다”며 “하지만 첨단과학기술의 기틀인 기본단위의 재정의는 과학기술인들의 소중한 결실로 국가 경쟁력 강화 등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민 기자 pete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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