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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파워시스템, 1억弗 산업용 보일러 수주

현대중공업파워시스템, 1억弗 산업용 보일러 수주

등록 2019.05.16 11:29

김정훈

  기자

독립법인 출범 이후 첫 대형 공사태국 정유공장에 2020년 공급

현대중공업이 지난 2017년 현대오일뱅크 대산공장에 공급한 순환유동층보일러의 모습. 사진=현대중공업파워시스템 제공현대중공업이 지난 2017년 현대오일뱅크 대산공장에 공급한 순환유동층보일러의 모습. 사진=현대중공업파워시스템 제공

현대중공업파워시스템이 지난해 8월 현대중공업 육상플랜트사업에서 독립법인으로 출범한 이후 첫 대형 보일러 공사를 따냈다.

현대중공업파워시스템은 유럽 컨소시엄으로부터 태국 타이오일 사의 정유공장 현대화 사업에 공급할 총 1억 달러 규모의 순환유동층보일러(CFBC) 3기에 대한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CFBC보일러는 석유정제 고도화설비의 부산물인 피치를 연료로 시간당 총 990톤의 증기를 생산한다. 여기서 만들어진 증기는 정유공장의 전력을 생산하기 위한 터빈을 구동시키는 데 쓰인다. 현대중공업파워시스템은 이 설비를 오는 2020년 말까지 공급할 예정이다.

CFBC보일러는 장시간 지속적으로 열을 순환시켜 연료를 완전히 연소시키는 발전설비다. 질소산화물과 황산화물을 줄여 환경오염을 방지할 뿐 아니라 경제성이 뛰어난 게 특징이다.

현대중공업파워시스템은 이번 수주를 비롯해 페트콕(석유정제부산물), 저열량 갈탄 연소 보일러 등 다양한 연료의 보일러 실적을 확보하면서 국내외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현대중공업파워시스템은 5월 현재 올해 매출 목표(1800억원)의 76%를 달성했다. 매년 50%씩의 매출 신장을 통해 오는 2023년까지 매출 1조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향후 바이오매스 보일러, 페트콕을 이용한 발전설비 등 친환경 신사업에 역량을 집중해 새로운 수익 모델을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김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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