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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평 “두산중공업(‘BBB+’→‘BBB’)·두산(‘A-’→‘BBB+’) 신용등급 하락”

한신평 “두산중공업(‘BBB+’→‘BBB’)·두산(‘A-’→‘BBB+’) 신용등급 하락”

등록 2019.05.13 18:15

유명환

  기자

“탈원전·탈석탄 이후 수주 부진에 따른 실적 악화”

한국신용평가가 두산중공업(‘BBB+’→‘BBB’)과 두산(‘A-’→‘BBB+’)의 신용등급을 각각 한 계단씩 낮췄다.

13일 한국신용평가는 두산중공업의 신용등급을 ‘BBB’(부정적)으로, 두산의 신용등급을 ‘BBB+’(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한신평은 두산중공업의 등급하락에 대해 △탈원전·탈석탄 이후 수주 부진 및 수익구조 악화 진행 △자회사인 두산건설 관련 손실발생 및 추가적인 지원부담 가능성 △과중한 차입부담 지속, 자구계획의 재무구조 개선 효과 제한적 등에 이유로 신용등급을 조정했다.

안지은 한신평 연구원은 “탈원전 이후 수주 부진, 수익구조 악화, 저하된 현금창출력 대비 과중한 재무부담, 자회사인 두산건설의 취약한 재무구조 관련 지원 부담 등을 고려할 때 신용등급 전망은 부정적이다”고 설명했다.

실제 매출액은 2017년 4조3367억원에서 지난해 4조1017억원으로 줄었다. 같은기간 영업이익 역시 2263억원에서 1846억원으로 크게 줄었다.

또 국내 신규 원전 6기의 도입이 백지화된데다, 국내 탈원전 이후 해외 원전 수주에서도 고전하고 있다. 안 연구원은 “원전 관련 매출 수익 기여도가 높은 상황에서 관련 매출 축소가 수익구조 악화로 이어지는 게 불가피하다”고 분석했다.

두산중공업의 신용등급 하락으로 인해 두산의 등급도 하락했다. 안 연구원은 “자체 사업의 양호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주력 자회사인 두산중공업의 저하된 신용도와 두산중공업 계열에 대한 지원 부담 등을 감안할 때, 신용등급 전망은 부정적이다”고 설명했다.

뉴스웨이 유명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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