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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B생명, 하반기 IPO 추진…새 주인에 사모펀드 유력

서울 용산구 KDB생명 본사. 사진=KDB생명

경영정상화를 발판으로 매각을 추진 중인 KDB생명이 올해 하반기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

KDB생명은 최근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 롯데손해보험과 마찬가지로 사모펀드(PEF)의 손에 넘어갈 가능성이 높다. 규모가 작고 체력이 약해 시장지배력 확대에 한계가 있는 만큼 KB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 등 금융지주사들의 인수 전망은 부정적이다.

1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KDB생명은 올해 하반기 중 IPO 주관사를 선정할 예정이다.

KDB생명의 상장은 대주주인 산업은행이 연내 지분 매각을 추진 중인 가운데 투자금 회수와 자본 확충을 위한 대비책이다.

산은은 지난 2010년 3월 옛 금호생명을 인수했으며 같은 해 6월 사명을 KDB생명으로 변경했다. KDB칸서스밸류유한회사와 KDB칸서스밸류사모투자전문회사를 통해 KDB생명 지분 92.73%를 보유 중이다.

KDB생명이 IPO에 성공하면 동양생명(2009년), 한화·삼성생명(2010년), 미래에셋생명(2015년), 오렌지라이프(2017년)에 이어 국내 여섯 번째 상장 생명보험사가 된다.

수익성과 건전성이 모두 악화돼 위기에 몰렸던 KDB생명은 지난해 흑자전환에 성공하며 경영정상화를 통한 매각 재추진의 발판을 마련했다. 산은은 지난 2014년과 2016년 총 세 차례에 걸쳐 KDB생명 지분을 매각을 추진했으나 모두 무산된 바 있다.

연결 재무제표 기준 KDB생명의 지난해 당기순손익은 63억9699만원 이익으로 전년 767억1275만원 손실 대비 흑자로 전환했다.

위험기준 지급여력(RBC)비율은 2017년 12월 말 108.5%에서 지난해 동월 말 215%로 106.5%포인트 상승했다.

KDB생명은 지난해 1월 산은의 참여로 3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완료했다. 같은 해 5월 2억달러 규모의 해외 신종자본증권, 9월 2200억원 규모의 국내 후순위채권을 발행했다.

그러나 KDB생명은 지난해 수입보험료 기준 생보업계 12위 규모의 중소형사로 시장지배력 확대에 한계가 있어 인수 후보군이 좁다.

KDB생명의 지난해 12월 말 총자산은 18조7965억원, 연간 수입보험료는 2조9015억원이었다.

3대 대형 생보사인 삼성생명(289조4277억원), 한화생명(132조845억원), 교보생명(108조8199억원)의 총자산과 비교하면 규모의 차이를 확인할 수 있다.

여기에 장기적인 수익성과 영업력 회복에 대한 부정적 전망 속에 최근 장기신용등급 등급전망이 하향 조정되기도 했다.

나이스(NICE)신용평가(이하 나이스신평)는 지난 8일 KDB생명의 무보증 후순위사채 신용등급을 ‘A+’로 유지하고 등급전망은 ‘안정적’에서 ‘부정적(Negative)’으로 낮췄다.

나이스신평 측은 “지난해 64억원 규모의 흑자로 전환했으나 이는 상반기 본사 사옥 우선매수청구권 매각이익 422억원 등 일회성 이익에 주로 기인했고 3·4분기에 재차 영업손실을 기록하는 등 수익성 지표가 부진한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2016년 말부터 2017년 말까지 RBC비율이 감독당국의 권고 수준인 150%를 하회했던 영향으로 방카슈랑스, 대리점 등 각종 영업채널에서 판매 제한이 이뤄졌다”며 “개선된 RBC비율을 바탕으로 방카슈랑스 판매 제한 조치가 해제됐고 영업채널별 조직 안정화 노력이 이뤄졌으나 전반적인 영업력 회복을 아직 미흡한 수준”이라고 판단했다.

이 때문에 최근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 중소형 손해보험사 롯데손보와 같이 PEF 운용사의 인수 가능성이 높다는 시각이 우세하다.

롯데지주는 이달 3일 롯데손보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JKL파트너스를 선정했다. 앞서 본입찰에는 참여한 인수 후보 3곳 모두 PEF 운용사였다.

PEF 운용사는 향후 지분을 재매각해 차익을 챙기는 것이 목적인만큼 장기적으로 기업 경영의 안정성이 떨어지고 대규모 인력 구조조정을 추진할 가능성이 높다.

상위사인 동양생명과 ABL생명이 잠재적인 매물로 나와 있다는 점도 매각 흥행 가능성을 떨어뜨리는 요인이다.

두 회사의 대주주인 중국 안방보험그룹은 현지 정부의 위탁경영 계획에 따라 모든 해외 자산에 대한 분석과 평가를 진행 중이다. 평가 결과에 따라 국내 자회사인 동양생명, ABL생명 지분 매각 여부가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지난해 12월 말 기준 동양생명과 ABL생명 총자산 합산액은 51조2254억원이다. 동양생명은 31조9207억원, ABL생명은 19조3047억원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생보사 인수 기회를 엿보고 있는 은행계 금융지주사들은 동양·ABL생명 패키지 인수를 추진할 가능성이 높다.

KB금융은 총자산 9조6804억원 규모의 소형 생보사인 KB생명을 자회사로 두고 있다. 비(非)은행 포트폴리오 강화를 위해 생보사 인수·합병(M&A)을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KB생명과 동양·ABL생명이 합병하면 총자산은 60조9058억원으로 늘어 업계 5위 규모로 성장하게 된다.

PEF 운용사인 MBK파트너스와 손잡고 롯데카드 매각 입찰에 참여했던 우리금융도 인수 후보 중 하나다.

올해 1월 재출범한 우리금융은 과거 우리아비바생명(현 DGB생명)을 매각한 이후 자회사가 없다.

장기영 기자 j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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