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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52시간제 도입·임금인상”, 전국 버스 파업 초읽기···찬성률 96.9%

“주 52시간제 도입·임금인상”, 전국 버스 파업 초읽기···찬성률 96.9%

등록 2019.05.10 09:38

안민

  기자

“주 52시간제 도입·임금인상”, 전국 버스 파업 초읽기···찬성률 96.9% 사진=연합뉴스 제공“주 52시간제 도입·임금인상”, 전국 버스 파업 초읽기···찬성률 96.9% 사진=연합뉴스 제공

전국 버스업체 노조가 주 52시간제 도입과 준공영제 등에 따른 임금인상을 요구하며 파업에 들어 가기로 결의 했다. 때문에 오늘 15일부터 출퇴근길 교통 혼란이 빚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9일 한국노총 전국 자동차 노동조합연맹(자동차노련) 대구 버스 지부는 조합원 찬반투표 결과 찬성률 96.9%로 파업이 가결됐다고 밝혔다.

재적 조합원 3125명 중 2824명이 지난 8일 오전 4시부터 투표에 참여했으며 찬성 2737명, 반대 79명, 무효 8명, 기권 301명으로 집계돼 압도적인 찬성률을 기록했다.

대구 버스노조는 대구지역 시내버스 업체 26곳(1598대, 3700명) 중 22곳(1299대, 3125명)이 파업에 동참할 것으로 예상된다.

광주 버스노조는 이날 오전 6시까지 벌인 투표에서 1444명의 조합원 중 1154명이 투표에 참여해 95%(1102명)가 찬성 표를 던졌다.

전남 18개 버스 회사 노조 중 이날까지 찬반투표를 벌인 17개 노조는 92.8%가 참여해 87.3%가 파업을 찬성했고 파업 찬반 투표를 진행하지 않은 순천의 한 시내버스 노조는 오는 12일 찬반투표를 한다.

이들 버스회사 노조원들이 파업에 모두 참여할 경우 820대가 운행을 중단할 것으로 예상한다.

경기도의 15개 버스업체 노조는 전날부터 투표를 진행해 조합원 1324명 중 찬성 97.3%, 반대 2.7%로 파업을 가결했다.

이번 투표는 양주, 용인, 하남, 구리, 남양주, 포천, 가평, 파주, 광주, 의정부, 의왕, 과천, 군포, 안양 등 14개 시·군을 경유하는 버스업체들의 노조에서 진행한 것으로 이들 업체가 운행하는 버스는 총 589대이다.

서울의 경우 61개 회사(63개 노조) 조합원 1만7396명 중 1만6034명이 투표에 참여해 재적 조합원 대비 찬성률 89.3%로 파업을 가결했다.

앞서 전날에는 부산, 울산, 충남 등의 버스노조가 투표를 통해 파업에 돌입하기로 결정했다.

인천과 경남 창원 지역의 경우 오는 10일 파업 찬반투표가 예정돼 있다. 버스 차량으로는 2만여대에 달하며 참여 인원은 4만1000명가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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