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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9개 지역 버스노조 파업 가결···96.6% 찬성

전국 9개 지역 버스노조 파업 가결···96.6% 찬성

등록 2019.05.09 20:25

김선민

  기자

전국 9개 지역 버스노조 파업 가결···96.6% 찬성. 사진=연합뉴스전국 9개 지역 버스노조 파업 가결···96.6% 찬성. 사진=연합뉴스

서울시 등 전국 9개 지역 버스 노조에서 총파업이 의결되면서 버스 파업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산하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은 “8~9일 진행된 찬반 투표에서 96.6%의 찬성률로 총파업을 결의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파업 찬반 투표에는 서울, 부산, 대구, 광주, 울산, 충남, 전남, 창원 등 9개 지역 193개 사업장 3만5493명의 버스 운전기사 중 3만2322명이 참여했다. 이로써 오는 15일 서울버스 7500대가 운행을 중단한다.

서울버스노조는 임금이 줄어드는 만큼 임금을 5.98% 인상해 줄 것과 정년을 현재 61세에서 63세로 연장해줄 것, 다음 달부터 중단되는 학자금 지원을 계속해 줄 것 등을 요구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서울버스운송사업조합은 서울의 버스 운송 원가 대비 인건비 비중이 2004년 51%에서 현재 80% 선까지 높아져 더는 임금 인상 등의 여력이 없다고 밝혔다.

이에 서울시는 파업 결정과 달리 전면 버스 파업으로 이어지진 않을 거라고 판단한다. 하지만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지하철과 마을버스 증편을 하는 등 비상 수송대책을 마련중이다.

자동차노련은 “내일 오전 11시 자동차노련 대회의실에서 조정 신청을 제출한 지역별 대표자들이 참여하는 회의를 통해 향후 투쟁 방향을 논의해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오는 14일 최종 조정 회의 때까지 최선을 다해 교섭에 임하겠다”면서도 “합리적 제도 개선 방안이 제시되지 않으면 총파업은 불가피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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