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지, 도산공원에 첫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

등록 2019.05.09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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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삼성물산 패션부문 제공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준지가 첫 번째 플래그십 스토어를 서울 강남구 신사동 도산공원에 오픈했다고 9일 밝혔다.

준지는 지난해 9월 서울 한남동에 팝업스토어를 오픈해 운영했으나 준지의 아이덴티티(Identity)를 한눈에 보여줄 수 있는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은 이번이 처음이다.

준지의 도산 플래그십 스토어는 브랜드를 상징하는 ‘블랙’ 컬러의 기하학적 건축으로 완성됐으며 ‘다크 매터(DARK MATTER)’를 콘셉트로 한 1, 2층, 총 396㎡(120평) 규모로 마련됐다.

1층에는 여성 라인, 콜라보레이션 상품 등을 중심으로 구성했고, 2층에는 남성 라인 등 상품이 위치해 있다. 또 1층에 스페셜티 커피 브랜드 ‘펠트 커피(FELT COFFEE)’를 입점시켜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한다.

정욱준 준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CD) 상무는 “도산 플래그십 스토어는 유형이긴 하나 정확한 형태가 없는 마치 그림자와 같은 형태를 띄고 있고, 무한한 궁금증을 유발시키는 측면에서 준지와도 닮아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준지는 지난 2017년 가을·겨울 시즌 파리컬렉션에서 첫 선을 보인 여성 컬렉션을 공식적으로 선보인다. 팝스타 리한나(Rihanna), 가수 씨엘(CL) 등 글로벌 스타들이 즐겨 입는 준지의 모든 상품을 쉽고 편리하게 경험할 수 있다.

준지는 이번 도산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을 기념해 이탈리아 스포츠웨어 브랜드 ‘카파(Kappa)’와 협업, 워크웨어를 콘셉트로 한 의류 뿐 아니라 모자, 가방 등 액세서리 상품을 출시했다.

또 준지는 도산 플래그십 스토어 1층에 대표 아이템인 ‘트렌치 코트’를 주제로 한 아카이브 전시 ‘리아카이브(reARCHIVE)’를 진행한다. 지난 10년간의 컬렉션에서 선보인 스페셜 아이템을 선별, 컬러의 재해석을 통해 새롭게 디자인해 선보인다. 매장에 별도 조닝을 구성해 커스텀 오더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준지는 이번 전시와 함께 모든 컬렉션에서의 주제(THEME)를 타이포그라피로 디자인해 녹인 한정판 티셔츠도 내놨다. 이 티셔츠는 도산 플래그십스토어에서만 판매된다.

윤정희 삼성물산 패션부문 여성복사업부장 상무는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을 시작으로 글로벌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글로벌 ‘패피’들의 워너비 브랜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문화적 차원에서 다양한 시도와 접근을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