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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어르신들 건강한 노후, 국가의 의무”

문 대통령 “어르신들 건강한 노후, 국가의 의무”

등록 2019.05.07 13:48

유민주

  기자

어버이날 맞아 서울 금천구 치매안심센터 방문“치매 어르신 가족 위해 국가가 최선 다하겠다”

어르신들에게 카네이션 달아드리는 문 대통령 내외. 사진=연합뉴스 제공.어르신들에게 카네이션 달아드리는 문 대통령 내외. 사진=연합뉴스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7일 어버이날을 하루 앞두고 서울 금천구 치매안심센터를 방문했다.

이날 오전 문 대통령은 “우리 어르신들은 평생 가정과 사회를 위해 헌신해 오셨기 때문에 어르신들은 우리 모두의 어버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어르신들의 노후를 건강하고 행복하게 잘 모시는 것은 국가가 당연히 해야 할 책임이자 의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정부는 치매국가책임제를 선언하고 전국 시·군·구에 256개 치매안심센터를 만들었는데, 대부분 정식 개소했고 연말까지는 모두 정식 개소할 것이다. 치매국가책임제를 더 발전시켜 어르신들이 치매로 고통받거나 가족이 함께 고통받지 않고 잘 동화될 수 있는 국가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내일이 어버이날이어서 치매 어르신과 가족들도 계셔서 치매안심센터를 찾았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65세 이상 되는 어르신들이 무려 700만명인데, 그중 10%인 70만명 정도가 치매 환자이고, 연세가 더 드실수록 (치매 비율이) 높아지기도 한다”고 진단했다.

그는 “남의 일이 아니라 우리도 언젠가 나이 들면 겪을 수 있는 우리 모두의 일이다. 가족이 감당하기 벅차기에 우리 사회·국가가 함께 어르신들을 돌보고 걱정하지 않게끔 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작년 치매국가책임제 선언 뒤 정책을 본격 추진해 지금은 장기요양보험 혜택도 되고 치매 환자의 본인 부담 치료비도 크게 줄었다. 앞으로 치매전문병원·치매전문병동·치매전문공립요양원을 계속 만들 것”이라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전국에 자원봉사자, 치매 파트너들이 78만명 정도 계신다. 제 아내도 올해 초에 종로구 치매안심센터에서 치매 파트너가 됐다. 그분들께 고맙다는 인사를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문 대통령이 치매안심센터를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김 여사는 세 번째 방문이다.

문 대통령 부부는 이날 치료실에 들러 시각·청각·후각·촉각 등 여러 감각을 깨워 뇌를 활성화하는 다감각치료 기구를 둘러보기도 했다.

그러면서 “효과가 좋은 치료프로그램을 많이 발굴해 운영해달라”고 센터 측에 당부했다.

뉴스웨이 유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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