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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재서 기자
등록 :
2019-05-02 09:17

수정 :
2019-05-02 09:19

韓中日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보호무역주의 거부…‘CMIM 협정문’ 조기 발효 기대”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와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일(현지시각) 피지 난디 웨스틴 호텔에서 열린 한중일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회의에 참석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왼쪽부터)구로다 히로이코 일본은행 총재, 아소 다로 일본 재무장관, 류 쿤 중국 재무장관, 첸 위루 인민은행 부총재, 홍남기 경제부총리,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사진=한국은행 제공

한‧중‧일 3국 재무장관과 중앙은행총재가 모든 보호무역주의를 거부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하며 역내 무역과 투자 활동 증진에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수정된 ‘CMIM 협정문’에 대해서도 조기 발효를 기대한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2일 한국은행은 피지 난디에서 열린 ‘제19차 한중일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회의’에서 최근 세계경자 동향과 역내 금융 협력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류쿤 중국 재무장관이 의장을 맡은 이날 회의에서 참가자들은 무역갈등과 외부수요 감소, 세계 금융여건 긴축 등 어려워진 글로벌 환경에도 ‘아세안(ASEAN)+3’ 지역이 세계 경제성장을 지속 견인하고 있다는 데 공감했다.

이어 하방 위험요인을 지속 경계하는 한편 보호무역주의를 거부하고 개방적이며 규칙에 기반한 다자간 무역·투자체제 유지, 역내 무역과 투자 활동 증진 등에 대한 입장도 재확인했다.

특히 올해는 ‘아세안+3’ 금융협력 20주년을 맞아 미래 금융협력 비전을 논의했으며 지역의 회복력, 포용성, 통합 제고를 위해 역내 금융안정 유지, 경제성장·통합 촉진 등 방향에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아울러 ‘치앙마이 이니셔티브 다자화(CMIM)’의 첫 정기 점검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는 데 환영하며 수정된 ‘CMIM 협정문’이 조기 발효되길 기대했다. CMIM은 지난 2000년 아세안 10개국, 한·중·일 3국이 마련한 다자간 통화스와프다. 역내 국가에서 금융위기 발생 때 빚어질 외환 유동성 부족을 대비한다는 데 목적이 있다.

이와 함께 거시경제조사기구(AMRO)에 대한 지원도 이어가기로 했다. 동시에 역내 거시경제 감시, CMIM 실행 지원 등으로 경제와 금융안정에 크게 기여했음을 높이 평가하며 지난 3년간 기구를 이끌어온 장준홍 소장에게 감사를 표시했다.

신용보증투자기구(CGIF) 자본증자의 진전과 혁신적인 인프라투자자파트너십(IIP) 제안에도 긍정적인 의사를 전했다.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일본, 라오스, 미얀마, 싱가포르의 동남아시아재해보험(SEADRIF) 참여와 올해 라오스·미얀마를 대상으로 하는 재해위험 보험풀 운영 개시 계획 등도 언급했다.

이밖에 한중일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는 이번 회의의 공동의장국으로서 리더십을 발휘한 중국·태국에 감사를 표하며 내년도 공동의장직을 수행할 베트남과 일본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피지 난디=차재서 기자 sia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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