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이주열 총재는 이날 오전 피지 난디의 풀만(Pullman)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감사원이 6개월 가량 심혈을 기울여 감사한 결과”라면서 “조달청이 타당한 방안을 제시하길 기대하며 우리도 중앙은행으로서 해야 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물론 아직 ‘손해배상’까진 계획하지 않았고 조달청이 감사원 지적에 어떻게 대응하는지를 지켜보겠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다만 이주열 총재는 공사가 지연되는 데 따른 우려를 표시했다. 그는 “1년 이상 표류한 것은 물론 총재의 한 쪽을 억누르고 있던 큰 현안”이라며 “조달청이 감사원 지적에 따라 충실하게 안을 내놓으면서 공사가 계속 지연되지 않는 쪽으로 하는 게 한은의 관심사”라고 강조했다.
이어 “내년에 한은 설립 70주년 행사를 별관에서 열기로 계획했는데 차질이 생겨 우려가 적지 않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뉴스웨이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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