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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울 기자
등록 :
2019-04-30 14:37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 나보타로 미국이어 유럽까지 진출

유럽 CHMP 승인권고 상반기 최종허가 기대

그래픽=강기영 기자

대웅제약의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가 미국에 이어 유럽지역에서도 판매가 이뤄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유럽의약품청(EMA) 산하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로부터 자체 개발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의 미간주름 적응증에 대해 허가승인 권고 의견을 받았기 때문.

대웅제약은 CHMP의 이번 권고로 올 상반기 중 최종 허가가 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CHMP는 의약품에 대한 유효성, 안전성 등 과학적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허가 여부를 논의해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에 그 의견을 제시하는 기구로 CHMP의 권고일로부터 3개월 이내 집행위원회가 판매허가 여부에 대한 최종 결정을 내린다.

집행위원회가 최종 허가 결정을 내리면 나보타는 유럽연합 내 28개 국가와 노르웨이, 아이슬란드, 리히텐슈타인이 속한 유럽경제지역(EEA) 3개국 등 유럽의 총 31개국에서 판매할 수 있게 된다.

지난 2월 나보타는 국산 보툴리눔 톡신 제품 중 최초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허가를 획득했다. 전 세계 보툴리눔 톡신 시장을 약 5조 원(43억 달러) 규모로 알려져 있으며 미국과 유럽은 전 세계 보툴리눔 톡신 시장의 70%를 차지하고 있다.

나보타의 유럽 제품명은 누시바다. 현지 판권은 북미 및 유럽지역 파트너사인 에볼루스가 보유하고 있다.

현재 미국과 유럽 등 전 세계 보툴리눔톡신 시장은 미국 앨러간의 보톡스가 80% 이상의 점유을로 독점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나보타가 세계 시장에서 활약하려면 보톡스와의 경쟁은 불가피하다.

대웅제약과 에볼루스는 가격 경쟁력을 효능을 앞세워 시장을 공략할 전망이다. 나보타는 미국과 유럽시장에 보톡스보다 약 30% 낮은 가격으로 판매될 것으로 예상된다.

나보타는 보톡스와 분자크기가 900킬로달톤(kDa)로 동일해 기존 보톡스 시술에 익숙한 의료진이 바로 사용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는 “미국과 유럽은 전세계 보툴리눔 톡신 시장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나보타의 유럽 진출은 글로벌 브랜드로서의 나보타의 위상을 한층 더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한울 기자 han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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