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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주말에도 패스트트랙 대치 지속···한국당은 장외 집회

여야, 주말에도 패스트트랙 대치 지속···한국당은 장외 집회

등록 2019.04.27 13:50

정백현

  기자

자유한국당 국회 의안과 점거.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자유한국당 국회 의안과 점거.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선거제 개편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신설 관련 법안의 신속처리안건(패스트트랙)을 두고 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정의당 야권 일부와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이 첨예한 대립을 이어가는 가운데 주말에도 이들의 대치는 지속되고 있다.

민주당은 소속 의원들을 4개 조로 나눠 국회를 지키면서 비상 대기를 이어가고 있다. 여차 하면 정치개혁특별위원회와 사법개혁특별위원회 회의를 열 수도 있기 때문이다. 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대기 중인 의원들을 향해 격려와 응원을 보냈다.

민주당은 국회 내에서 대기함과 더불어 한국당이 국회선진화법을 위반해 폭력국회 내지는 동물국회로 변질됐다며 한국당 압박도 지속할 계획이다.

민주당은 회의장에 들어가지 못하게 방해하고 몸싸움을 벌인 한국당 의원들을 무더기로 검찰에 고발한 가운데 대치과정에서 채증해놓은 자료를 검토해 추가 고발 여부를 판단할 방침이다.

패스트트랙 지정을 반대하고 있는 자유한국당은 주말 비상대기 근무조를 꾸리고 행여 발생할지 모를 패스트트랙 강행 차단에 나섰다.

한국당 역시 총 100명의 의원으로 비상근무조를 꾸리고 시간대별로 총 4개 조로 나눠 국회 본관 445호실을 번갈아 지키고 있다. 9명으로 구성된 숙박조는 이날 오후 8시부터 다음 날 오전 8시까지 회의실을 사수한다.

한국당이 비상대기 중인 445호는 공직선거법 개정안의 패스트트랙 지정이 다뤄진 정개특위 회의장이다. 한국당은 주말 내내 이 회의실을 패스트트랙 저지의 본진으로 삼을 생각이다.

황교안 대표를 비롯한 한국당 지도부는 이날 오후 1시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열리는 장외 집회에 대거 참석해 여야 4당의 패스트트랙 지정 시도를 비판하고 있다.

황 대표는 이날 행사 참석 이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오늘은 광화문에 해가 뜬다. 우리는 아름다운 자유민주주의의 해를 맞이한다”면서 “장외 집회에 모두 함께해 달라”고 지지자들에게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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