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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농부’ 박영옥 스마트인컴 대표가 찜한 기업은?

‘주식농부’ 박영옥 스마트인컴 대표가 찜한 기업은?

등록 2019.04.23 07:01

이지숙

  기자

대륙제관·조광피혁 등 9대 기업 지분 5% 이상 보유 대동공업·참좋은여행·알톤스포츠에서는 지분율 축소

‘주식농부’ 박영옥 스마트인컴 대표가 찜한 기업은? 기사의 사진

‘주식농부’로 알려진 박영옥 스마트인컴 대표가 22일 코스피 상장사 진도 보유 지분율을 늘리며 주목받고 있다.

박영옥 스마트인컴 대표는 이날 공시를 통해 최근 진도의 주식 9만4153주(지분율 0.76%)를 추가로 취득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박 대표의 진도 지분율은 기존 7.66%에서 8.42%로 늘어났다.

스마트인컴 대표를 맡고 있는 박영옥씨는 현대투자연구소, 대신증권, 국제투자자문 펀드매니저, 교보증권 등을 거쳐 2001년부터 전업투자자로 활동하기 시작했다.

그는 기업 가치에 투자하는 ‘농심투자법’으로 한때 연 50% 이상의 투자수익률을 올리며 ‘주식농부’라는 이름으로 불리기 시작했다. 그는 농부가 좋은 볍씨를 고르듯 좋은 기업을 골라 투자한 뒤 성과를 공유하라고 강조한다.

박 대표는 약 50여개 기업에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현재 9개 기업에서 5% 이상의 지분을 보유 중이다.

23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박 대표의 5% 이상 지분 보유종목은 ▲한국경제TV(15.24%) ▲대륙제관(13.85%) ▲조광피혁(11.26%) ▲삼천리자전거(10.07%) ▲참좋은여행(8.75%) ▲진도(8.42%) ▲알톤스포츠(7.73%) ▲태양(6.86%) ▲대동공업(6.39%) 등이다.

특히 주요주주로 있는 한국경제TV, 대륙제관, 조광피혁, 삼천리자전거는 꾸준히 지분을 끌어 모으고 있다.

한국경제TV의 경우 한국경제신문에 이어 2대주주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박 대표는 2013년 7월 처음으로 한국경제TV 지분 5%를 넘긴 뒤 꾸준히 지분을 늘려왔으며 2015년 2월에는 지분 10%를 넘겼다.

휴대용 부탄가스, 헤어스프레이관 등을 생산하는 대륙제관의 경우 박봉국 대륙제관 회장 외 16인이 지분 54.14%를 보유 중이지만 개인주주별로 살펴보면 박영옥 대표가 12.53%로 가장 많은 지분을 갖고 있기도 하다.

박 대표는 2016년 6월 처음으로 대륙제관 지분공시를 한 뒤 4년째 보유지분을 확대하고 있다.

조광피혁의 경우 2011년부터 꾸준히 지분을 늘려갔다. 당시 1만원대 거래되던 조광피혁의 주가는 3만원 후반대까지 뛴 상태다.

삼천리자전거는 2015년 처음 공시를 시작한 뒤 지분을 늘려 참좋은레져에 이어 2대주주를 차지했다. 단 삼천리자전거의 경우 조광피혁과 달리 2015년 이후 지속적으로 주가가 하락세를 보이는 중이다.

이 밖에도 박 대표는 참좋은여행, 진도, 알톤스포츠, 태양, 대동공업 등에서도 5% 이상의 지분을 보유 중이다. 단 태양과 진도에서는 지분을 꾸준히 늘린데 반해 대동공업, 참좋은여행, 안톤스포츠의 지분은 최근 지속적으로 매도했다.

2007년 처음으로 참좋은여행 지분을 사들인 박 대표는 2015년 12월 지분을 14.72%까지 늘렸으나 이후 꾸준히 장내매도를 통해 지분율을 줄여갔다.

삼천리자전거와 함께 국내 자전거업계 쌍두마차로 불리는 알톤스포츠에서도 2013년 12월 5% 공시를 한 뒤 2018년 8월 8.91%까지 지분을 늘렸으나 9월 이후로는 6차례 지분을 매도해 지분율이 현재 7.73%까지 축소됐다.

대동공업에서는 2017년 6월 이후 꾸준히 지분을 축소했다. 당시 17.06%였던 지분율은 현재 6.39%까지 줄어든 상태다. 박 대표는 지난해에만 67회 대동공업 지분을 내다 팔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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