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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홍기 기자
등록 :
2019-04-22 10:10

LG전자, 인공지능 인재확보 사활

해외 대학과 AI 전문가 육성 추진
조성진 부회장 “전사적 역량 집중”

LG트윈타워 모습.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LG전자가 미래사업으로 천명한 인공지능(AI) 분야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글로벌 거점확대에 이어 인재육성에도 박차를 가하는 모양새다.

22일 LG전자는 해외 대학들과 손잡고 인공지능 분야의 최고 전문가를 육성한다고 밝혔다. 미국 카네기멜론대학교, 캐나다 토론토대학교와 함께 ‘인공지능 전문가(AI Specialist)’ 육성을 위한 교육 및 인증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한 것. 카네기멜론대학교는 2002년 세계 최초로 머신러닝학과 석∙박사과정을 개설했고, 토론토대학교는 인공지능의 성지(聖地)로 불리며 뛰어난 연구성과를 올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교육대상자는 향후 16주간 각 대학에서 담당교수의 1:1지도를 받으며 음성지능, 영상지능, 제어지능 분야의 개인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이후 프로젝트 결과에 대해 지도교수를 포함한 인증위원의 심의를 거쳐 LG전자 인공지능 전문가로 선정된다.

이를 통해 육성될 LG전자의 인공지능 전문가는 주요 인공지능 프로젝트의 문제해결을 위한 핵심 솔루션을 개발하고, 인공지능 분야에서 연구원들의 역량을 높이기 위한 멘토로 활동하게 된다.

LG전자는 지난해 7월 ‘토론토 인공지능연구소(Toronto AI Lab)’를 설립해 딥러닝 선행연구를 통한 원천기술 확보에 주력하면서 캐나다 현지의 인공지능 스타트업 및 다른 주요 대학들과도 협업하고 있다. 일찍이 최고기술책임자(CTO) 산하 소프트웨어센터에 인공지능 연구소를 신설하고 음성인식, 영상인식, 생체인식 등의 인식기술과 딥러닝 알고리즘 등 제품·서비스 개발을 위한 필수 기술을 연구 중이다. 연구 전담 조직은 한국을 비롯해 미국 실리콘밸리, 인도 벵갈루루, 캐나다 토론토에 이어 모스크바 등에 꾸려졌다.

LG의 인공지능 사랑은 구광모 회장은 물론 CEO들의 행보에도 녹아있다.

구 회장은 취임 이후 줄곧 신사업 발굴에 매진해왔다. 신성장동력중 하나로 인공지능을 낙점한 구 회장은 연구개발 현황 점검차 LG사이언스파크를 방문했다. 취임 후 첫 행보였다. 당시 권영수 LG 부회장을 비롯해 안승권 LG사이언스파크 사장, 박일평 LG전자 사장, 유진녕 LG화학 사장, 강인병 LG디스플레이 부사장 등 계열사 R&D 책임 경영진도 함께했다.

최근 해외 첫 행보였던 LG테크콘퍼런스 출장에서 미국 현지 석박사 유치에 열을 올렸으며 LG테크놀로지벤처스에 방문하고 글로벌 스타트업에 1900만달러에 달하는 금액을 투자키로했다.

조성진 LG전자 부회장도 인공지능 인재확보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조 부회장은 평소 “인공지능,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을 기반으로 한 미래 사업을 선점하기 위해 글로벌 우수 인재를 확보하는 것은 필수”이며 “지분투자, 개방형 협력도 꾸준히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해왔다.

특히 조 부회장은 지난해 “인공지능은 우리가 반드시 가야 할 길이며 전사적인 역량을 투입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밝힌바 있다.

박일평 LG전자 사장 역시 올해 초 열린 CES에서 “LG전자의 비전은 인공지능 기술 탑재 제품을 만드는 게 아닌 라이프스타일 혁신가가 되는 것”이라며 “인공지능이 가야할 길을 명확히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AI전문가 육성과 관련해서는 “인공지능 연구 분야의 세계적인 대학교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문제해결 역량과 기술리더십을 갖춘 인공지능 전문가를 육성해 인공지능 시대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홍기 기자 hk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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