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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내외, 우즈벡 동포간담회 마치고 사마르칸트 행

문 대통령 내외, 우즈벡 동포간담회 마치고 사마르칸트 행

등록 2019.04.20 21:04

유민주

  기자

고대 유라시아 대륙의 교류 중심지 사마르칸트

문 대통령 내외 우즈벡 동포간담회 참석. 사진=연합뉴스 제공.문 대통령 내외 우즈벡 동포간담회 참석. 사진=연합뉴스 제공.

[사마르칸트(우크베키스탄)=뉴스웨이 유민주 기자]

우즈베키스탄을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수도 타슈켄트에서 개관한 한국문화예술의 집 연회장에서 열린 동포 오찬간담회에서 “앞으로 한국과 우즈베키스탄 간 협력은 차원이 다르게 발전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번 방문을 계기로 양국 사이에 무려 120억 달러의 협력 사업이 약속됐다. 양국협력의 법적·제도적 기반도 대폭 강화했고, 특히 양국 대통령들이 협력 사업 진척을 정기적으로 직접 챙기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샤프카트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은 한국 기업 진출과 투자 확대에 최우선적 기회를 부여하고 국적이 없는 고려인 동포들의 국적 문제 해결도 약속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즈베키스탄은 중앙아시아에서 신북방정책의 핵심 협력국이다. 국제무대에서는 서로의 입장과 정책을 지지해주는 든든한 친구”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또한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국립동방대학교에는 작년 9월 중앙아시아 최초로 한국학 단과대학이 개설됐다. 영어 다음으로 한국어 국정 교과서가 발간됐고 37개 초·중·고교에서 정규과목으로 한국어를 배운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정부의 지원을 약속했다. 그는 “고려인 동포사회와 재외국민 간 유대감·협력도 참 자랑스럽다. 서로 의지하고 단합하면서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계신 여러분이야말로 대한민국의 큰 힘”이라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개관한 한국문화예술의 집에 대해 “앞으로 형제의 나라 우즈베키스탄과 한국을 상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정상회담과 의회연설 등 우즈벡 방문의 주요 일정을 마무리한 문 대통령은 오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사마르칸트로 이동했다.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으로부터 직접 설명을 들으며 사마르칸트를 둘러보는 문 대통령은 친교만찬을 가진 이후 내일 21일 중앙아시아 마지막 방문국인 카자흐스탄으로 향한다.

뉴스웨이 유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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