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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트라하’ 본격 출시···‘리니지M·블소’ 잡는다

넥슨 ‘트라하’ 본격 출시···‘리니지M·블소’ 잡는다

등록 2019.04.18 14:59

장가람

  기자

상반기 기대 신작 ‘트라하’ 정식 서비스사전예약자 400만명···이용자 기대 높아부동의 1위 리니지M 잡을까, 관심 촉각

(사진-넥슨 제공)(사진-넥슨 제공)

넥슨이 기대 신작 ‘트라하’로 모바일 MMORPG 시장 공략에 나선다. 기존 리니지M과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 등의 흥행 성과를 뛰어넘을지 시장 관심이 집중된다.

18일 넥슨은 상반기 기대 신작 ‘트라하(TRAHA)’를 구글과 애플 등 양대 앱 마켓을 통해 출시했다고 밝혔다. 트라하는 신규 IP(지식재산권)을 활용한 MMORPG로 넥슨이 투자한 개발사 모아이게임즈가 3년에 걸쳐 개발했다.

앞서 넥슨은 지난해 지스타에서 트라하를 첫 공개 후 올해 2월 14일 미디어 쇼케이스를 통해 출시일을 확정하고, 대대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쳐왔다. 인터넷 방송인 대도서관, KPOP 아이돌 그룹 에이핑크 멤버 ‘보미’를 비롯해 유튜버 머독, 테스트훈 등 유명 인플루언서들이 진행하는 시연방송도 두 차례나 진행했다.

이 같은 노력에 힘입어 트라하가 정식 출시 전 모집한 사전 예약자수는 420만명이다. 550만명과 500만명을 확보한 리니지M과 검은사막 모바일에 이어 역대 3위이나, 신규 IP 중에서는 최대 규모다.

트라하는 언리얼 엔진4를 기반으로 PC 온라인 수준의 하이퀄리티 그래픽과 스케일에 최적화된 하이엔드 MMORPG를 지향한다. 기존 모바일게임과 달리 유저가 직접 플레이하는 게임의 본질을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전체 크기가 여의도 면적 16배에 달하는 오픈필드를 바탕으로 무기를 교체하면 직업이 바뀌는 ‘인피니티 클래스’, 불칸과 나이아드 두 진영의 ‘대규모 RvR’, 미니게임 접목한 ‘전문기술’ 등 콘텐츠로 차별화를 꾀했다.

유저가 게임하는 모든 순간을 고민하고 선택할 수 있어, 완성도 있는 경험을 얻을 수 있다. 정해진 퀘스트 동선을 쫓아가는 ‘원패스 방식’을 탈피해, 유저마다 원하는 지역에서 미션을 수행할 수 있다.

넥슨의 트라하 정식 서비스에 맞서 기존 인기작들도 대대적인 콘텐츠 업데이트에 나섰다. 햇수로 출시 3년차에도 최고 매출 1위를 수성 중인 엔씨소프트의 ‘리니지M’은 새로운 월드 던전 ‘잊혀진 섬’을 업데이트했다. 잊혀진 섬은 같은 월드에 속한 10개 서버 유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월드 던전이다. 리니지M의 최상위 사냥터로 높은 경험치와 전설급 아이템 획득이 가능하다.

애초 80레벨 이상 캐릭터 보유 유저만 입장할 수 있으나, 업데이트 기념 이벤트로 오는 15일까지는 75레벨 이상 유저도 참여할 수 있다.

검은사막 모바일도 신규 클래스 매화를 출시하며 이용자 지키기에 나섰다. 매화는 원작 PC 검은사막에서도 큰 인기를 끈 클래스로, 검은사막 모바일 ‘무사’와 같이 동양의 무술을 다룬다. 검술과 궁술을 모두 사용, 근거리와 원거리 공격 둘다 가능하다. 또한 펄어비스는 가문 콘텐츠 확장 업데이트도 함께 진행했다.

한편 넥슨 모바일사업본부 박재민 본부장은 “트라하는 MMORPG의 정점이자 진화하는 모바일게임의 미래를 가늠할 수 있는 작품”이라며 “출시 초반 수많은 이용자가 동시에 접속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서버 안정화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뉴스웨이 장가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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