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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박유천 자택 압수수색···황하나와 마약투약 혐의

경찰, 박유천 자택 압수수색···황하나와 마약투약 혐의

등록 2019.04.16 13:51

김선민

  기자

경찰, 박유천 자택 압수수색···황하나와 마약투약 혐의. 사진=연합뉴스경찰, 박유천 자택 압수수색···황하나와 마약투약 혐의. 사진=연합뉴스

경찰이 가수 겸 배우 박유천의 신체와 자택 등에 대해 16일 전격 압수수색 했다.

경찰은 박유천이 앞서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된 황하나와 함께 마약을 투약한 정황을 포착하고 이번 압수수색에 나섰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이날 오전 9시쯤부터 오전 11시 45분까지 박유천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수사관 11명을 투입해 박유천의 경기도 하남 자택과 차량, 휴대전화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였으며, 마약 반응 검사에 필요한 모발 채취 등을 위해 박유천의 신체에 대해서도 압수수색 했다.

앞서 경찰은 황하나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박유천과 함께 마약을 했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박유천에 대한 수사를 진행해왔다.

이에 박유천은 지난 10일 기자회견을 열고 "결단코 마약을 하지 않았다. 그렇기 때문에 수사기관에 가서 조사를 받더라도 제가 직접 말씀을 드려야겠다 생각했다"고 자신을 둘러싼 의혹을 부인했다.

경찰은 그동안 황하나와 함께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 연예인의 신원에 대해 증거인멸과 도주 우려가 있을 수 있다는 이유로 밝히지 않았지만 이날 압수수색으로 이 연예인이 박유천이라는 사실이 확인됐다.

박유천은 압수수색이 진행되는 동안 자택에 머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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