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에 따르면 LG생활건강은 1분기 매출액 1조8183억원, 영업이익 3265억원을 거둬 전년동기대비 각각 9.6%, 15.1% 성장할 전망이다. 이는 컨센서스 3222억원을 소폭 상회하는 수치다.
화장품 부문은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16.4%, 영업이익이 19.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면세점 매출액은 같은 기간 25.0% 늘어나 면세점 시장 성장률(16~18%)을 아웃퍼폼할 전망이다.
중국은 현지, 면세점 모두 4분기와 유사한 성장기조를 보일 것으로 추정되며, 중국을 포함한 수출 및 해외법인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40% 이상 성장하며 면세점 채널과 함께 전사 매출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단 백화점을 포함한 주요 내수 채널인 홈쇼핑, 할인점 등은 한 자릿수 중반 역신장하며 부진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하된다.
전영현 SK증권 연구원은 “중국 화장품은 고단가 신규라인 확대, 기존 브랜드 매장 확대 효과와 점당 매출액 증가 효과(마진 개선)가 함께 나타나고 있는 구간으로 그 중에서도 ‘후’ 브랜드는 현재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판단”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럭셔리 브랜드 ‘후’와 ‘숨’의 지속적인 오프라인 출점이 계획돼 있는 만큼 향후에도 중국 현지의 럭셔리 브랜드 매출 비중은 90% 이상을 유지하며 마진폭을 확대할 것이란 분석이다..
전 연구원은 “국내 화장품의 경우 인바운드 회복으로 면세점 채널 내 규제 리스크가 큰 따이공 비중이 축소되고 관광객 비중이 늘어나며 실적의 펀더멘털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LG생활건강 화장품 부문은 올해와 내년 글로벌 경쟁사들의 평균 성장률을 상회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이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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