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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호 회장, 형 조양호 회장 장례식 참석

조정호 회장, 형 조양호 회장 장례식 참석

등록 2019.04.12 09:21

수정 2019.04.12 09:28

장기영

  기자

고(故)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오른쪽)과 조정호 메리츠금융지주 회장. 그래픽=강기영 기자고(故)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오른쪽)과 조정호 메리츠금융지주 회장. 그래픽=강기영 기자

범한진가 사남인 조정호 메리츠금융지주 회장이 12일 형인 장남 고(故)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장례식에 참석한다.

조정호 회장은 이날 조양호 회장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을 방문해 조문한다.

지난 8일(한국시간) 새벽 미국 로스앤젤레스(LA)의 한 병원에서 폐질환으로 별세한 조양호 회장은 시신은 이날 오전 4시 42분께 대한항공 KE 012편으로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맏형인 조양호 회장과 막내인 조정호 회장은 2002년 한진그룹 창업주 고 조중훈 회장 별세 이후 형제간 지분 상속 문제로 갈등을 겪어 장례식 참석 여부가 관심을 모았다.

조중훈 회장 슬하의 형제는 장남 조양호 회장, 차남 조남호 한진중공업홀딩스 회장, 삼남 고 조수호 한진해운 회장, 사남 조정호 메리츠금융 회장이다.

조정호 회장은 2000년 메리츠종금증권(옛 한진투자증권)에 이어 2005년 메리츠화재(옛 동양화재)의 계열 분리로 한진그룹과 결별했다.

형제들은 조양호 회장과 조수호 회장, 조남호 회장과 조정호 회장 두 편으로 나뉘어 대립해왔다.

대표적인 예로 메리츠화재는 국내 최대 항공사인 대한항공을 비롯한 한진그룹 계열사의 보험계약 인수 대상에서 배제됐다.

현재 일각에서는 조정호 회장이 조양호 회장 자녀들의 상속세 재원 마련을 위한 지분 매각 시 이를 인수할 것이란 관측을 내놓고 있다. 다른 한편에서는 조정호 회장이 한진칼 2대 주주인 KCGI와 손을 잡을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메리츠금융 측은 한진그룹 지분 매입과 관련해서는 어떠한 검토도 하고 있지 않다는 입장이다.

메리츠금융 관계자는 “조정호 회장은 개인 자격으로 장례식에 참석할 예정”이라며 “한진그룹 지분 매입과 관련된 각종 추측은 사실무근”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장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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