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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국가적 성취 국민에 돌아가야”

문 대통령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국가적 성취 국민에 돌아가야”

등록 2019.04.09 14:52

유민주

  기자

신임장관들 첫 참석 제14회 국무회의

신임장관들 첫 참석 제14회 국무회의. 사진=청와대 제공.신임장관들 첫 참석 제14회 국무회의. 사진=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오전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4월 11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온 국민과 함께 벅찬 가슴으로 기념하며 국무위원 여러분과 함께 의미를 되새기고 새로운 각오를 다지고자 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국민 모두에게 공정한 기회가 보장돼야 하며, 특권층끼리 결탁·담합·공생해 국민의 평범한 삶에 좌절과 상처를 주는 특권과 반칙의 시대를 반드시 끝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정의롭고 공정한 사회가 새로운 100년의 굳건한 토대다. 앞으로 100년은 과거와 질적으로 다른 새로운 100년으로 나아가야 한다”며 “지난 100년 대한민국이라는 이름으로 이룬 국가적 성취는 이제 국민 삶으로 완성돼야 한다. 국민 피땀으로 이룬 국가적 성취의 과실이 국민 모두에게 돌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경제적 불평등·양극화의 그늘을 걷어내고 국민 모두 함께 잘 사는 사회로 나아가야 한다. (이것이) 혁신으로 성장하고 포용으로 함께 누리는 혁신적 포용 국가로 새로운 100년의 기틀을 세우고자 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또한 “일부에서 우리 역사를 그대로 보지 않고 국민이 이룩한 100년의 성취를 깎아내리는 경향이 있는 것은 매우 안타까운 일이다. 대한민국의 국가적 성취를 폄훼하는 것은 우리 자부심을 스스로 버리는 일”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이룬 역사적 성과를 토대로 긍정적 사고를 가질 때 더 나은 미래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대한민국 임시정부는 대한민국의 뿌리이며, 지금의 대한민국을 만든 원동력이다. 3·1 독립운동으로 탄생한 임시정부는 해방을 맞을 때까지 일제에 맞서 자주독립운동의 구심점으로써 사명을 다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임정은 해방·독립을 넘어 새로운 나라 건설을 목표로 삼았다. 대한제국에서 대한민국으로, 임정과 함께 민주공화국 역사가 시작됐고, 안으론 국민주권·국민기본권을, 밖으로는 인류문화·평화 공헌을 선언했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대한민국 헌법은 대한민국 법통이 임시정부에 있음을 분명히 하고 민주와 평화를 향한 선대들의 염원을 계승하고 실현해 나갈 것을 다짐하고 있다”며 “우리 정부는 100년 전 임시정부의 이상·염원을 이어받아 새로운 100년을 시작하는 첫 정부”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역사의 변방이 아닌 중심에 서서 평화·번영의 시대를 열어나가야 한다. 그것이 새로운 한반도 시대다. 지금 우리는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의 진전을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내일 한미정상회담을 위해 미국을 방문한다. 북미대화의 조속한 재개와 성과를 위해 최선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당초 임정 수립 100주년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한미정상회담을 위한 방미 일정으로 이낙연 국무총리가 대신 참석하기로 했다.

뉴스웨이 유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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