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안팎에서는 문 대통령이 10일 한미정상회담을 위해 출국하기 전 인사 문제를 매듭짓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앞서 이날 청와대 관계자는 기자단에게 공지 문자메시지를 통해 “이날 오후 2시 본관 1층 충무실에서 신임 장관 임명장 수여식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임명장 수여 대상에는 이미 문 대통령이 임명안을 재가한 진영 행정안전·박양우 문화체육관광·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은 물론, 박 후보자와 김 후보자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신임 장관들은 이날 임명장을 받고, 9일 열리는 국무회의에 처음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2일 국회에 박 후보자와 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전날까지 송부해 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나 야당의 반대 속에 보고서는 기한까지 채택되지 못했다.
이에 따라 문 대통령이 이날 박 후보자와 김 후보자를 임명하면, 현 정부 들어 국회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 없이 임명되는 장관급 이상 인사의 수는 11명으로 늘어나게 된다.
뉴스웨이 유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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